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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 4월 15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승목 독자 (대구중앙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3 / 조회수 :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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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불쌍한 숭례문이여!

지난 3월 27일, 나는 대구에서 서울로 같이 올라간 푸른누리 기자들과 숭례문을 관람했다. 막상 숭례문 앞에 도착하니 모두 철벽으로 가려져 있고 입구가 없었다. 그래서 벽에 전시된 남대문 사진 앞에서 사진도 찍고 설명도 보고 있었는데 11시 정각이 되자 관람하라며 문이 활짝 열렸다.


숭례문을 쳐다보니 큰 간판만 보였다. 그리고는 여느 건물공사장이나 다를 바가 없어서 기대를 했던 나로서는 약간 실망스러웠다. 이윽고 명찰을 하나씩 주셔서 목에 걸고, 궁궐지킴이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을 시작했다.


조선왕조를 개국한 태조는 한양을 도읍지로 정한 후 먼저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도읍을 방어하기 위하여 한양주위로 성곽을 쌓도록 하고 동서남북에 4대문을 두고 그 사이사이에 4소문을 두어 출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가운데 남쪽에 있는 큰 문을 숭례문이라고 하였고 남대문이라고도 불렀다. 이 숭례문을 현존하는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성문 중 하나로 그 가치가 인정되어 1962년에 국보 1호로 지정됐다. <참조. 문화재청 숭례문 설명 중에서>


그 이후에 일제에 의해서 숭례문 옆 성벽이 허물어지고 전차의 통로로 이용되기도 하는 등 많은 수모를 당하였다. 6.25 전쟁 때에는 숭례문 일부가 피해를 입기도 했다.


그러다가 2008년 2월 10일 너무나 이기적인 욕심때문에 정부에 불만을 가진 한 할아버지의 어처구니없는 방화로 우리나라의 국보1호는 육축을 제외한 많은 부분이 불에 타버렸다.


나는 너무 불이 무서웠다. 직접 남대문을 관람하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싹 다 타버렸나 보다. 그 곳 궁궐지킴이 선생님께서 지난주까지는 그나마 불에 탄 목재를 볼 수 있었는데 대구에서 올라간 우리들이 못 보게 된 것에 많이 아쉬워하셨다.


숭례문에 쓰이는 소나무는 왕릉주변에 있던 몇 백 년 된 소나무(준경묘 소나무라고 일컬었다)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소나무로 지어진다고 한다. 현재 벌목된 소나무들은 경복궁 창고에 조심스레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이제 본격적인 복구공사가 시작되면 전국에 있는 유명한 장인들을 불러 모아 전통방법으로 하나하나 정성스레 지어서 예전보다 더 멋지게 잘 지을 거라는 설명에 한숨이 놓였다. 또한, 국보1호의 숭례문으로 계속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2012년 12월쯤이면 성벽까지 멋지게 복구된 숭례문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기대가 된다.


이번 숭례문 관람을 하고나니 화재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고 우리 문화재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숭례문관람은 2012년까지 계속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요금은 무료이고 주말에만 관람이 가능하다. 미리 사이트에서 예약신청을 하면 좀 더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고 하니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이 계속 남대문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이제 더 이상 숭례문이 아픈 일이 없기를 바란다.

이승목 독자 (대구중앙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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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인
만대초등학교 / 6학년
2010-03-30 23:02:15
| 승례문이 불에 탄것은 우리 국민으리 큰 충격 이었어요.
조민재
숭의초등학교 / 5학년
2010-05-02 14:33:07
| 빨리 숭례문이 복원되었으면 좋겟어요..기사 잘 읽었습니다..이승목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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