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33호 4월 15일

테마3-우리는친구!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채윤 독자 (연일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0 / 조회수 : 84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장애인도 우리의 한 친구에요!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처음에 장애인이라고 하면 나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게다가 나는 이때까지 길에서 장애인을 보면 불쌍하다고 여기거나 계속 힐끔힐끔 쳐다보았다. 하지만 그건 정말 잘못된 생각이었고 잘못된 행동이었다.


오늘 나는 눈을 가리고 1시간 동안 활동하기를 목표로 하였다. 그래서 휴지를 눈에 대고 그 위에 테이프를 붙였다. 두 개의 눈에 휴지를 댄 순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그저 암흑이었다. 왠지 무서운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처음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지 몰라서 가만히 있었다. 하지만 가만히 있어도 더 무서워졌고 답답하였다.


몇 분도 되지 않았는데 빨리 휴지를 떼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하지만 목표를 세웠으니 달성해야 된다는 마음으로 답답한 마음을 참았다. 그리고 의자에서 일어나서 그냥 돌아다니기 시작하였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허공에서 팔을 허우적거리다 부딪치기도 하였다.


1시간은 너무 가혹하였다. 이렇게도 움직여보고 저렇게도 움직여도 너무 답답해서 떼버리고 싶었다. 너무 힘들었었다. 그렇게 움직이다가 겨우겨우 1시간이 흘렀다. 1시간이 다 됐다는 말에 정말 눈물을 흘릴 뻔 했고 얼른 휴지를 떼버렸다. 그제야 내가 사는 세상이 나타났고 모든 게 보이기 시작했다. 이 경험은 정말 잊을 수가 없는 경험이었다.


나는 이 체험을 하고나서 생각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나는 이렇게 몇 분도 못 버텨서 떼고 싶었고 답답하였는데 시각장애인은 어떻게 매일같이 이렇게 살까? 너무 대단한 것 같았다. 그러면서 장애인들은 불쌍한 것이 아니라 우리보다 더 위대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애인들은 우리와 다른 세계의 사람이 아니다. 똑같은 사람이지만 우리보다 아주 조금, 불편할 뿐이다. 나도 눈이 나빠 안경을 쓰고 있으니 이것도 장애라고 할 수 있다.


장애는 단지 조금 불편할 뿐이다. 우리가 이렇게 힐끔힐끔 쳐다보고 불쌍하게 여길 것이 아니라 보통 친구대하는 것과 똑같이 대해야 하는 것이다. 불쌍하다고 동정심을 보내는 것도 잘못된 것이다. 결국 그렇게 하는 것은 우리와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고 결정짓는 것이기 때문이다.


장애인도 우리의 한 친구다. 장애인은 정말 우리의 소중한 친구이다.

이채윤 독자 (연일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렌즈속세상

놀이터

[책 읽는 세상] 4월 추천도서 교보문고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46/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