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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호 07월01일

우리동네 사랑방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하은 독자 (서울구암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 / 조회수 :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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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의 중심, 국사봉

자신이 살고 있는 곳 가까이에 언제든지 찾아가 쉴 수 있고 운동할 수 있는 공원이 있다는 것은 그들만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기자가 살고 있는 서울시 관악구 성현동에는 관악구와 동작구 경계지역에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아담한 동산이 자리하고 있다. 바로 국사봉(國師峰)이다. 해발 고도 179m밖에 되지 않지만 1년 내내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사람들의 발걸음을 지탱하고 서 있다.


올라가는 중간중간에는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힘을 써야 하는 역기나 근력기에는 남자 어른들이 모여서 서로의 울통불통한 근육을 과시하며 땀을 흘렸고, 여자 어른들은 유연성을 길러주는 허리돌리기나 다리운동기구쪽에 모여 하하호호 즐거운 수다놀이에 빠져 있다.


빽빽하고 쭉쭉 뻗은 소나무숲에 들어서면 은은하게 퍼져 있는 솔향에 푹 젖어들어 머릿속이 환하게 밝아지는 듯 하고, 아카시아 숲에는 달콤한 아카시아 향에 취해 스르르 눈이 감기고 만다.


관악구 성현동에 사시는 한 아주머니는 "7년 동안 일주일에 2~3번은 꼭 찾아오고 있다. 바쁜 일상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 친한 벗과 함께 산을 오를 수 있는 즐거움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고 하셨다. 또한 "도심 한복판에 이렇게 수풀이 울창하게 우거진 쉼터가 있다는 것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신이 주신 축복이 분명하다."고 동작구 상도4동에 사신다는 연세 지긋한 어르신께서 말씀하셨다.


정상 가까이에 도착하면 여러 종류의 새소리에 귀도 즐거워지고, 나무 사이사이를 재빠르게 옮겨다니는 청솔모도 볼 수가 있는데 사람들과 친해졌는지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질 않는다. 운이 좋은 날에는 산 중턱에 굴을 파놓고 살고 있는 다정한 다람쥐 한 쌍을 관찰할 수 있다는데 아쉽게도 본 기자는 보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관악구에는 높고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자리하고 있는 큰 관악산이 있어서 좋고, 우리 동네에는 작지만 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국사봉이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김하은 독자 (서울구암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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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7-26 15:43:44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07-27 07:35:40
| 국사봉 뜻이 뭔가요?
정유진
광신중학교 / 1학년
2010-07-28 00:15:51
| 좋은 동네인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0-07-28 16:55:42
| 좋은 기사 읽고 갑니다.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7-29 22:25:34
|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0-08-01 18:38:31
| 김하은기자님 멋진 국사봉(國師峰)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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