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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은 (용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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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시장 사람들

"으~ 셋 둘둘 하나 !! 이만 삼천~ "

"셋 둘 하나 둘 만 팔천~"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경매사 아저씨의 외침에 많은 도매인들(중간 상인)의 부지런한 손동작이 서로 싸인이 되어 농산물의 경매가 시작되었다. 여기저기에서 시작된 경매는 새벽 4시부터 7시까지 이어졌다.


새학년 새학기를 맞이하여 봄방학 끝 날에 전북 익산시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2월 27일 새벽에 취재했다. (농산물시장의 경매는 월~금요일 새벽에만 열리고 공휴일은 쉰다.) 취재를 가기 위해 일어난 시간은, 나로써는 일어날 수 없는 시간이었으나 취재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알람 소리에 벌떡 일어났다.


시장을 가는 도로에는 차들이 없어 빠른 시간에 시장에 도착했다.


시장 안에는 대낮같이 밝은 불빛이 켜져있고 갖가지 채소, 과일들을 간밤에 농민들이 팔기 위해 빈틈없이 진열해 놓았다. 경매 시간이 되자 많은 도매인들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경매사의 외침에 자기에게 맞는 금액을 손으로 표시해서 물건을 샀다.


낙찰받은 농산물을 여러 대의 트럭에 옮겨 실어서 곳곳의 시장이나 마트로 이동하여 아침에 소비자들에게 팔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시장 전체를 돌아보니 어느새 시간이 7시가 가까워졌다. 밖의 날씨는 쌀쌀해서 불을 피워 몸을 녹이는 아저씨들도 계셔서 나도 잠깐 불을 쬐며 몸을 녹였다.


새벽에 모두 잠든 시간에 일을 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되는 지금, 새벽 시장을 취재하면서 나도 부지런한 학생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취재를 마치고 시장에서 먹은 우동과 김밥은 지금까지 먹었던 어느 우동, 김밥보다 맛있었다.

장고은 기자 (용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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