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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은 (용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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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날 새끼를 낳은 줄리

우리집의 애완견 줄리는 올해 9살로 암컷이고 스콜틀랜드산 콜리종이다. 콜리는 양치기들이 양을 여기저기로 풀을 뜯어 먹일 때 양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왔다갔다 하면서 목동을 돕는 개이다. 잘생기고 덩치도 크고 순종적이고 머리도 매우 영리하여 우리집에서 뿐아니라 모든 이웃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다.


줄리는 작년, 2008년 말에 임신을 했다. 나이가 많고(콜리는 오래살아야 15년산다고 했다) 5년동안 계속 임신을 하지 못해서 새끼를 잘 낳을수 있을까 가족들이 모두 걱정을 했다. 그러던 중 줄리의 배가 점점 불러오고 젖도나오고 걷는 것도 힘들어했다. 곧 새끼를 낳을것 같아서 집을 따뜻하게 해줬다.

이제나 저제나 낳을까 했는데 3월 1일 새벽 4시에 낑낑대는 소리를 내며 새끼를 낳았다. 식구들이 모두 깨어서 줄리를 잘 보살펴 줬는데 8마리나 낳았다. 아쉽게도 1마리는 미쳐 손써주지 못해서 줄리 엉덩이에 깔려 죽어 슬펐다. 나머지 7마리는 건강하게 잘 낳아 젖을 잘 먹고 있다. 강아지가 태어난 것을 처음 봤는데 신기하고 너무 귀여웠다.

3.1절날 새벽에 새끼를 낳아 이름들을 뜻있게 지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삼촌이 아침에 뜨거운 미역국과 돼지족발을 삶아서 줄리에게 줬다. 그래야 젖이 잘 나온다고 하였다.

올봄엔 병아리와 강아지 식구가 많이 늘어서 행복했다. 따뜻한 3월에 낳아서 다행이고 모두 잘 자라서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 놀았으면 좋겠다.

"줄리야~ 수고했어!"

장고은 기자 (용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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