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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각화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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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승강장이 무장애 승강장으로 바뀌다.

광주 광역시 동구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앞에는 우리가 보기 힘든 버스 승강장이 있다. 광주에서는 유일하게 이 곳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앞에만 있다고 한다.

경기 침체로 이웃에 대한 배려와 기부 문화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조선대학교 건축 지도 교수님과 학생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장애없는 세상 만들기에 발벗고 나섰다고 한다. 조선대학교 건축부 학생들이 비좁고 낡은 대학 치과병원 앞 버스 승강장을 산뜻한 무장애 버스 승강장으로 개조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하여 지금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나 다름없다고들 한다.


우선 가로수나 그늘섬 등 이렇다 할 쉼터가 없던 승강장 주변에는 가로수 역할을 할 수있는 시설물과 여러 개의 의자를 설치했다. 활엽수 모양을 본 딴 구조물은 햇빛을 차단하고 바람을 막아 줄 뿐 아니라 기존 승강장의 공간이 너무 좁아 휠체어가 드나들 수 없는 점을 고려해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설계했다고 한다. 또 의자가 버스 오는 곳을 바라보고 있어 일일이 서서 기다리지 않고도 버스가 오는 것을 볼 수 있어 편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일반 시민은 물론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도 그늘 아래서 편안하게 쉴 수도 있고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되었다.

또 가로수 역할을 하는 시설물 윗부분은 나뭇가지 모양과 LED(밤이면 불이 켜지는 전광판)로 디자인하고 의자 뒷 부분은 LED로 4계절을 표현해 미적 감각을 살렸고 승강장의 전체적인 색감을 녹색과 갈색 계열로 했다. 밤이면 의자에 불이 들어와 무섭고 삭막한 거리를 아름답게 밝게 비추어 주니 범죄없는 거리로도 유명하다.

이 무장애 승강장을 만드신 조선대 건축학부 교수님은 "장애없는 세상 만들기는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을 없애는 경계없는 세상,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종의 사회봉사"라며 건축인뿐만 아니라 공무원, 시민 단체, 일반 시민 모두가 참여할 때 비로소 살기 좋은 세상이 만들어진다고 말씀하셨다. 앞으로 이런 시설들을 게속 늘려 간다면 우리 광주는 밝고 평화로운 곳, 범죄 없는 곳, 깨끗한 곳, 살기 좋은 곳으로 이름나지 않을 까 생각해 본다.

김예진 기자 (각화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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