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품질, 규격이 아니면 침대 만들기가 STOP!

충북 음성에 있는 에이스침대 탐방에 선정된 푸른누리 100명의 기자들은 1월 27일 목요일 약 11시에 공장 정문에서 모였다. 나는 침대의 역사, 과학을 너무 알고 싶은 마음이 풍선 처럼 부풀어 올라있었다. 푸른누리 기자들은 1조와 2조로 나뉘었다. 서울이나 대전에서 또는 청주에서 온 기자들은 공장으로부터 1시간 이상이 걸려 지쳤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모두 침대, 매트리스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으로 들 떠 있었던 것이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바로 에이스침대 버스 투어 및 인사였다. 버스를 타고 회사 곳곳을 둘러보면서 안내 가이드 선생님이 친절히 에이스침대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에이스침대는 1963년에 세웠졌으며 무려 약 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정확히는 48년이라고 한다. 침대회사는 우리나라에 많다고 한다. IMF 경제위기 전에는 270개의 회사가 있었지만 후에는 137개로 줄어 버린 것이다. IMF 경제위기 때 실업자가 많이 생겨서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했다. 인사는 한 건물 3층까지 올라가 홍보영상을 보여주셨고 김정균 부사장님께서 소개를 하셨다. 홍보영상이 끝난 뒤에는 TV선전에서 나오듯이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다를 말씀하셨다.

1조의 기자들은 점심을 먹고나서 전시장을 관람하였다. 침대에 앉고 싶은 곳에 앉으라고 하셔서 제일 푹신하다고 생각하는 곳에 앉았다. 앉는 순간 집에 있는 침대의 매트리스 느낌과 확 달랐다. 집의 매트리스보다 더욱 푹신하고 좋았던 것이다. 기자들은 모두 자리를 정하자 침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다.

침대의 역사가 몇년인지 아는 기자들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이 모르는 것 같았다. 100년, 400년 여기저기서 몇 년도 얘기가 나왔다. 나는 그 사이에 있었는데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왜냐, 나도 찍을까, 말까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집트 고왕조시대라는 힌트를 주셔서 나는 약 4000년의 역사를 말했기 때문에 답을 맞혔다. 갑자기 입이 벌어졌다. 침대의 역사가 약 4000년 이라니 엄청나다.

침대는 귀족적인 문화였다고 한다. 유럽 즉 서양문화였는데 식민지가 생기면서 침대문화도 전파되어 우리나라도 침대를 쓰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셨다. 그리고 침대에도 스타일 있는데 그것이 젠 스타일과 미니멀리즘이라고 한다.

그 다음은 공장을 견학하였다. 침대가 안 좋으면 어떡해 하지? 라는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토컴96이라는 기계가 있으므로 괜찮다고 한다. 이 기계는 독일에서 만들어진 생산 라인이고 정확한 품질, 규격이 아니면 기계가 멈춰 버린다고 한다. 침대에 진드기, 균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 가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마이크로 가드는 3대 효과를 내는데 첫 번째가 초강력 방충작용, 초강력 항균 작용, 초강력 항곰팡이 작용이라고 하셨다. 이것은 1년에 한 번씩 바꿔주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안내 가이드 선생님께서 마이크로 가드를 사용하면 아토피 질병을 예방할 수도 있다고 하셨다.

다음 견학은 연구소에서 하였다. 연구소에 들어서니 여러 가지 기계들과 여러 컴퓨터 들이 있었다. 침대에 안전성과, 튼튼한지를 보여주는 기계가 있었다. 침대공학 연구소 부장 이현자 박사님이 설명해 주셨다. 안전성과, 튼튼한 정도를 보여주는 기계가 3가지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것이 첫 번째는 매트리스 내구성 시험기, 두 번째는 다리부 강도 시험기, 세 번째는 서랍 내구성 시험기이다.

매트리스 내구성 시험기는 매트리스가 튼튼하게 만들어 졌는지를 보는 것으로 100kg로 8만번을 눌러 튼튼한지를 본다고 한다. 다리부 강도 시험기는 침대가 튼튼하게 버텨주는지를 본다고 하셨다. 서랍 내구성 시험기는 5000번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데 이때 처음 모양과 실험한 모양과 같은지를 보여준다. 침대는 체형에 맞는 것을 써야 편안하게 잘 수 있는데 이 때 체압 분포 측정기가 필요하다. 이것은 사람이 누웠을 때 접촉면에서 발생하는 압력의 분포를 전자센서로 측정하고 가장 이상적인 체압분포를 나타내는 매트리스를 선정해주는 시스탬이다.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홍보 VTR 상영 및 질의응답이 있었다. 질의응답은 2명이 하기로 되어있었지만 내가 손가락을 까닥 거리고 들을려고 했다가 내리고 하는 것을 본 품질보증팀 김진태 부장님 께서 나를 마지막으로 시켜주셨다. 그래서 나는 김정균 부사장 님께 질문을 하였다.

기자 : 이불을 여러 겹 한 것이랑 소프트한 침대랑 모두 푹신할 텐데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김진태 부장님: 이불을 여러 겹 한 것은 침대 처럼 스프링이 없어 반발성이 없기 때문에 잘 때 몸을 뒤척이려고 하면 칼로리가 많이 소모되고, 침대는 스프링이 있어 칼로리가 적게 소모가 됩니다.

침대를 만드는 업체중 일부는 주워온 여러 옷, 가죽을 잘게 잘라 섞어서 이것들을 침대 속에 넣는다고 하셨다. 나는 이때 충격을 받았다. 만약 우리 집 침대도 이러면 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질의 응답 전에 김진태 부장님께서 침대는 단단하고 소프트하고 반발성이 있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이것으로 에이스침대 탐방이 끝나다니 너무 아쉬웠다. 100명의 푸른누리 기자들은 단체사진으로 푸른누리 파이팅! 에이스침대 파이팅을 외쳤다. 정말 안타까운 하루였다. 침대에 과학, 역사에 대해 많이 알았으니 머리에 상식 하나가 들어온 것이 정말 뿌듯했다. 푸른누리 파이팅!

이혁 나누리기자 (삼성초등학교 / 6학년)

허나연 서울도성초등학교 / 6학년 2011-02-03 21:13:52 | 기사도 참 좋고, 사진도 에이스 침대에 대한 정보를 잘 표현하는 것 같아서 좋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허나연 서울도성초등학교 / 6학년 2011-02-03 21:14:18 | 추천!!!!! 꾹!! 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