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절약이 시급해요

우리나라는 모두들 알듯이 UN에서 지정한 물 부족 국가이다. 그런데도 우리가 물의 소중함을 느끼지 않고 물을 함부로 쓰는것은 아마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콸콸 나오기 때문일 것이다. 또 아직 우리에게 아프리카와 같은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지금처럼 물을 함부로 쓴다면 아마 우리도 아프리카처럼 마실물조차 없어질 수도 있다.

물을 절약하는 일은 전혀 어렵지 않다. 우리 생활속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있을까? 먼저 손을 씼을때나, 세수를 할 때에는 물을 받아서 사용할 수도 있고 샤워하고 헹군물도 걸레를 빨거나 식물에게 물을 줄 수도 있다. 또 그 물을 사용해서 빨래를 할 수도 있다. 따뜻한 물에서는 때도 잘 빠지기 때문이다. 우리 엄마께서도 종종 그렇게 하신다. 변기통의 물넣는 부분에 벽돌을 놓아도 물이 절약되고 식물위에 비닐을 씌워놓아도 물이 절약된다. 빨래를 모아두었다가 한번에 빨아도 물이 절약된다.

우리나라도 얼마전부터 강우량이 줄어들어 심각한 가뭄이 들고 있다고 한다. 이런 자연 재해는 우리의 힘으로 막을 수 없다. 아프리카에서는 몇십만원만 들이면 우물을 파서 그마을 사람들 모두가 시원하게 물을 마시고도 남는다고 한다. 그런데도 그것을 하지 못하여 벌레가 우글거리고 진흙이 떠다니는 구정물을 마시는 것이다. 이것을 보고 ‘에이 불쌍해!’하고 우리는 지나친다.

그렇지만 언제 우리가 저렇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몸서리가 처질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물 부족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물의 소비양은 유럽 등의 나라에 거의 2배라고 한다. 정말 심각한 문제이다

자연은 우리에게 아무런 대가도 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물뿐만 아니라 다른 자원도 함부로 사용한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모든것을 주는 자연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우리 모두 물(모든자원)을 아껴써서 아름답고 깨끗한 지구, 자연을 만들자.

하보람 기자 (안양중앙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