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채영 (후평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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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리 가족은 아직은 살짝 얼어있는 연못의 다리를 건너 맞은편에 있는 산림 박물관에 도착했다. 산림 박물관에는 곰과 살쾡이 등 산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이 박제와 모형들로 전시되어 있었으며, 나무들과 살아있는 곤충들도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입체영화를 상영하고 있었는데, 황폐해진 숲을 다시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내용이었다. 영화 곳곳에 특수효과가 들어가 있어서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산림박물관을 천천히 둘러본 후, 온실 속의 식물들을 구경하러 갔다. 온실 안에는 허브 식물과 선인장들이 있었다. 우리들이 평소에 집에서 키우는 작은 선인장에서부터 사진으로만 보던 커다란 선인장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었다. 허브 식물이 있는 온실에서는 로즈마리, 초코민트, 라벤더와 같은 허브들의 냄새도 맡아 보거나 그 옆에 있는 사슴벌레도 직접 만져볼 수 있었다.
전에도 몇 번 다녀 왔던 수목원이지만 이번에는 봄이나 여름이 아닌 봄이 다가오는 겨울에 다녀왔다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봄이 완전히 찾아오면 다시 한번 찾아가봐야겠다.
권채영 기자 (후평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