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눈과귀가 되어주는 kbs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표현하세요."탐방이 끝난 뒤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이다. 오늘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이 다녀 온 KBS에서는 방송에 대한 모든 것들을 알 수 있었다.

-kbs견학홀

kbs견학홀에서는 여러가지 방송도구들을 볼 수 있었다. 먼저 방송국의 역사는 1927년 경성KBS에서 시작되었다 .먼저 라디오 방송을 한 뒤TV방송이 내 보내졌다고 한다. 또 방송실이나 조회대에서 많이볼 수 있는 마이크도 진화하였다고 한다. 정말 옛날 마이크를 보니까 신기하였다.

또 방송의 중요한 보물인 카메라의 발달도 보았는데 그 중에서도 수중카메라가 확 눈에 띄었다. 어떻게 물 속에서도 기계를 사용할 수 있을까? 나는 이 수중 카메라를 보면서 사람은 역시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견학홀을 보려고 이동하던 중 아주 존경스러운 분을 볼 수 있었다. 바로 최초의 여자 아나운서 마현경이란분이시다. 나도 이분처럼 남들이 해보지 못한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뉴스의 비밀! 프롬프터

아나운서 소개 코너를 본 후 우리는 앵커분들이 뉴스를 진행하는 것을 옮겨 놓은 기계를 보았다. 여기서 잠깐 그 어렵고도 긴대본을 어떻게 한글자도 틀리지 않고 읽을수 있는걸까?

바로 이 비밀은 요술의 기계인 프롬프터에 있다. 이 프롬프터는 뉴스 대본을 확대 시켜 보여주는 기계이다. 그렇다고 해서 앵커분들이 연습을 하지 않으신 것은 아니다. 가끔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만 확인하는 것이다. 그 후 우리들은 크로마키 무대도 보았다.흔히 기상캐스터 분들이 사용하시는 바탕화면인데 놀라운 것은 이 크로마키 무대에 아무 모양이 없다는 것이었다. 아무 것도 없는 크로마키 무대에서 설명을 해주시면 그래픽이 바탕화면을 깔아주는 것이다. 또 우리나라 크로마키는 파란색인데 그래픽과 결합되면 파란색이 사라지므로 절대 크로마키 무대에 설 때에는 파란 계통의 옷을 입으면 안된다고 한다.

-모든 프로그램의 심장, 세트장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은 연예가중계 세트장도 구경할 수 있었다. 나는 각 프로그램마다 세트장이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여러가지 프로그램의 세트장을 한 곳에서 사용하는데 세트장에서 촬영을 할 때마다, 조립을 하는 식으로 사용을 한다고 한다.

방송으로 보면 세트장이 매우 커 보이는데 실제로 보니 기대보단 작았다.그래도 이곳에서 촬영을 한다는 게 신기 했다.

소품실도 가보았는데 정말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많은 옷이 있었다. 개그콘서트 소품도 많았고, 한복 ,평상복, 갑옷 등 드라마에서만 봤던 것들이었다. 너무 좋았다.

-9시 뉴스 조수빈 앵커 인터뷰

마지막 순서로 우리는 조수빈 앵커를 만날 수 있었다. 현재 9시 뉴스를 진행하는 분이다. 앵커는 9시 뉴스를 위해 오후 2시부터 7시간 동안이나 준비한다고 했다. 40여분의 뉴스를 위해 무려 7 시간이나 준비를 하니..........

정말 조수빈 앵커가 대단해 보였다.

그리고 존경하는 아나운서는 황수경 아나운서이고 경쟁 아나운서는 모든 아나운서라고 하셨다. 또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앵커를 꿈꾸고 계셨기 때문에 처음 뉴스를 할 때에는 기쁨의 떨림을 느끼셨다고 한다. 나도 조수빈 앵커처럼 내가 지금 꿈꾸는 장래 희망을 꼭 이루었으면 좋겠다. 여러 질문이 오갔지만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가장 자랑스러우셨을 때이다. 나는 처음 앵커를 맡으셨을 때 인줄 알았는데 조수빈 앵커는 얼마 전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뉴스를 맡은 자신을 가장 자랑스러워 하셨을 때라고 한다. 이 말씀을 들으니 괜스레 가슴이 찡해졌다.

이번 KBS탐방은 정말 뜻깊고 즐거운 탐방이었던 것 같다.

하보람 기자 (안양중앙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