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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호 3월 17일

테마1-날씨가이상해요 추천 리스트 프린트

최리아 기자 (서울길음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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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과 이상기후, 우리나라도 위험하다

어느날 우연히 받아든 귤상자의 원산지는 제주도가 아니었다. 이미 시작된 이상기후의 징후,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귤, 더이상 제주도에서만 자라지 않는다
친척어른께서 보내준 귤상자를 받아든 날, 무심코 원산지를 살펴보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제주도가 아닌 경남에서 자란 귤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평소 귤은 제주도에서만 귤이 자란다고 생각하였는데, 경남이라는 곳에서도 귤이 자란다니 정말 신기했다. 그래서 엄마께 물어 보았더니 요즘에는 날씨가 따뜻해져서 경남과 전남 등 우리나라의 남부지방 여러 곳에서도 귤이 자란다고 말씀 해 주셨다.

엄마의 말씀을 듣고 신기했던 나는 뉴스 검색을 통해 더 놀라운 사실 하나를 알 수 있었다. 바로 제주도의 명물로 알려진 한라봉도 제주도가 아닌 다른 여러 지역에서 생산 된다는 것이다. 원래 한라봉과 귤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후가 따뜻하다는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과일로 알려져 있었다. 임금님이 나라를 다스리던 옛날에는 제주도에서 생산된 귤이 공물로 바쳐졌을 정도다. 그래서 그당시에는 일반 백성들을 귤을 먹을 수 없고, 왕이나 신분이 높은 관리나 귀족들만 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랬던 귤이 요즘은 경남, 전남 등 많은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모두가 한반도의 기온이 급격하게 올라간 탓이다.

이상기후의 비극,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귤과 한라봉이 우리나라의 여러 곳에서 생산이 된다고 하니 그만큼 수확하는 양이 많아져서 좋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 생각이 잘못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그만큼 우리나라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에 시달리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이미 제주도에 이어 남해안 지방까지 아열대 기후에 포함됐고, 그러한 기후변화는 점점 위로 윗지역으로까지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강원도지역에서 멜론과 사과를 재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뉴스도 보도된 적이 있을 정도다.

만약 이상기후가 더 심해진다면 다른 여러 나라에서 나타난 것 같은 폭염과 홍수, 폭설과 한파가 우리나라에서도 느닷없이 일어날 수 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얼마전에 어느방송의 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북극의 빙하가 녹아 북극곰들이 살 곳을 잃어가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점점 더 지구온난화가 심해진다면 분명 북극곰이 멸종 될 지도 모른다. 북극곰의 멸종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결국에는 우리들도 그렇게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런 비극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지금부터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실천을 해야겠다. 알려진 것처럼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이산화탄소의 증가에 있기 때문이다.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노력이 이상기후를 막고 지구를 살린다

우리같은 초등학생들도 얼마든지 이산화탄소를 줄이는데 앞장설 수 있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를 심고, 부모님의 자동차를 타고 다니기 보다는 부모님과 함께 걷는 것을 즐기면 된다. 버스나 지하철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같은 경우 개인적으로 자전거 타기를 실천하고 있다. 자전거는 전혀 이산화탄소도 발생시키지 않고, 또 다리 힘도 강화되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장점을 가진 훌륭한 에너지절약 도구다. 많은 친구들이 부모님의 자동차를 타고 나들이를 다닌다. 하지만 나는 자전거를 타고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가는 것을 더 좋아한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같은데로 나가면 건강도 좋아지고 가족들과도 한결 더 가까워지는 것 같다.

이런 점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재미와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우리들이 실천할 수 있는 지구온난화 대책으로서도 아주 휼륭하다. 지금 지구는 많이 아프다. 지구에 속한 우리나라 역시 많이 아프다. 만약 지구가 말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이런 말을 하지 않을까? “제발 이산화탄소를 줄여줘, 제발 나를 아껴줘.”우리는 더이상 지구의 호소를 외면해서는 안될 것 같다. 자전거를 타는 것, 전기를 아끼는 것, 그 모든 것이 지구의 병을 고치는 좋은 약이 될 것이다. 또한 이상기후로 인한 비극을 막는 예방주사가 될 것이다.

최리아 기자 (서울길음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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