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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호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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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준 독자 (도제원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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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물, 정수현장을 다녀오다

우리가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는 물은 먹고, 씻고, 청소하고 ,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소중한 것이다. 이 가운에 마시는 물은 가장 깨끗하고 위생적이어야 한다. 이러한 물을 어떻게 우리가 편히 사용할 수 있게 되는지, 대표적인 서울 정수장 견학을 통해 알아보았다.

서울에는 6개의 정수장이 있다고 한다. 그 중 아리수 정수센터 및 대부분의 정수센터에서는 고도정수처리기법(오존처리를 한 번 더 하여 정수시킴)을 도입하였다고 한다. 대부분의 모든 정수장에서는 정수하는 법이 거의 일정하고, 또 꼭 표준정수처리를 한다고 한다.


이제 기본적으로 정수장에 있는 기구와 정수과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먼저 정수과정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이루어진다. 취수장 > 착수정 > 혼화지 > 응집지 > 침전지 > 여과지 > 오존반응조 > 활성탄 여과지 > 소독 > 정수지 > 배수 > 가정의 순서로 전달된다. 이러한 단계의 주요 부분의 역할과 과정을 알아보겠다.


ㅇ 취수장 : 물을 끌어다 아리수 정수센터로 보내는 곳.

ㅇ 착수정 : 취수장으로부터 도착한 물을 받는 곳

ㅇ 혼화지 : 물과 약품을 섞는 곳. 콜로이드를 약품으로 뭉치게 함

ㅇ 응집지 : 물속의 작은 알갱이를 쉽게 가라앉도록 크게 해주는 과정

ㅇ 침전지 : 응집지에서 형성된 큰 덩어리를 가라앉히고 맑은 물을 여과지로 보내는 곳

ㅇ 여과지 : 침전지에서 통과한 물을 모래와 자갈층을 통과시켜 한 번 더 걸러 줌

ㅇ 콜로이드 : 안 좋은 물질을 통틀어서 부르는 말. 마이너스(-) 성질. 1마이크로미터 이하.

물의 무게를 1이라고 기준 잡을 때 약품과 응집하여 1.2 ~ 1.3정도로 무거워지고 침전지에서 가라앉힌 후 여과지로 이동된다. 그래서 미세한 입자를 걸러내고 정수지로 넘어가 배수된다. 물의 탁도 단위를 NTU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수돗물은 0.5 NTU이고 아리수는 0.04 ~ 0.03NTU정도라고 한다.


아리수는 물 1t당 생산비용이 580~600원 정도가 든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공급하는
가격은 540원 정도에 공급한다고 한다. 시민과 우리를 위해서 흔한 말로 손해보는 장사를 하는 셈이다. 아리수정수센터에서는 더러운 찌꺼기(슬러지)들을 하루에 80t 정도 배출한다고 한다.


깨끗한 물을 만들지 못했던 옛날을 떠올려 보니 지금 태어난 것이 참 다행스럽기도 하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는 정수지가 없어서 그냥 강이나 하천 또는 우물물을 받아 마셨을 것이다. 이런 물들을 마셔서 수인성 질병을 앓게 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생명 연장에 물의 정수처리 즉, 상수도시설이 큰 기여를 하지 않았나 생각되었다.


아리수 홍보 강의가 끝나고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이현준 주무관님께서 인터뷰 및 질문에 응해 주셨다.


1. 최병준 기자 : 물에도 유통기한이 있나요?

이현준 주무관 : 네, 있습니다. 기존에는 3개월이였는데 얼마 전부터 6개월로 늘어났습니다. 냉장 보관시 1년까지도 가능합니다.


2. 최병준 기자 : 뚜껑을 연 상태에서 보관할 시에는 문제없는 건가요?

이현준 주무관 : 아니오, 있습니다. 뚜껑을 연 상태에서 보관을 할 시에는 변질의 우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염소 성분이 있어 걱정은 덜어도 됩니다. 염소(Cl)란 하나의 독가스 종류 중 하나지만 이것을 액화시켜 높은 압력과 낮은 온도에서 만들어 물속에서 독성 물질을 제거해주는 좋은 물질로 변하게 되어서 물은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최병준 기자 : 약수물은 안전한 것인가요?

이현준 주무관 : 물은 안전하지만, 약숫물은 미네랄은 많을 수 있으나 염소성분이 없어 대장균에 취약할 수 있어서 아이들은 약수물을 마시면 위험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4. 최병준 기자 : 물 생산이 가장 어려울 때가 있다면?

이현준 주무관 : 여름철에 장마가 시작되어 비가 많이 오면 물양이 급격히 늘어나 물의 탁도가 높아져서 4 ~ 500NTU까지 올라가게 되어 약품 응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후에 한 가지 더 응집 실험 및 물이 걸러지는 과정을 실험을 통해 알아보았다. PAC, 유기고분자 응집제 (이 약품들을 이현준 주무관님께서 재료를 섞어 만드셨다고 함)를 물과 황토를 섞어 만든 황토 물에 알맞은 비율로 섞으면 응집되는 과정을 볼 수 있게 된다. 그 후 응집되어진 물을 모래알에 부어 나오는 것을 보면 훨씬 더 맑은 물을 볼 수 있게 된다.


짧은 시간동안의 강의였지만 물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다음에도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보다 많은 체험을 통해 나의 경험과 지식을 쌓았으면 좋겠다.
끝으로,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현준 주무관님께 감사드리고, 기회가 된다면 다른 푸른누리 기자들도 참여해 체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최병준 독자 (도제원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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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수
숭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3-22 19:38:31
| 기회되면 한번 꼭 체험 할 기회가 있으면 체험 하고 싶어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3-31 17:49:12
| 저도 대구에있는 정수처리장에 다녀왔어요. 물을 더욱아끼고 개끗하게, 소중히 사용해야 겠다고 생각하는 견학이었던것 같아요.좋은기사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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