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학교 JEFF선생님을 만나다.

우리학교 방과후 영어선생님인 JEFF선생님은 몸무게가 무려 100KG이 넘는다.

그런 거대한 몸으로 아주 익살스럽게 장난도 잘 치신다. 마치 코끼리가 재주를 부릴 때처럼...

나는 JEFF선생님한테 수업을 듣다가 우리학교가 영어거점학교로 지정이 되면서 거점교실로 옮겼다. 그런데 JEFF선생님께서 우리 거점 원어민 선생님께 나를 JEFF선생님 제자라고 하면서 칭찬을 해 주셨다. 태어난 나라는 다르지만 제자를 사랑하시는 JEFF선생님을 인터뷰하기로 해서 더욱 기다려졌다.

인터뷰를 위해 다시 만난 JEFF선생님은 "와우! 신디<나의 영어 이름>! "하시면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1. 선생님의 고향은 어디이며, 어릴 적 꿈은 무엇입니까?

"나의 고향은 미국의 아이오와이고 어릴 적 꿈은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한국에 와서 학생들을 가르치니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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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의 방과 후 학교 수업을 하면서 특히 감명 깊었던 일은 어떤 것이 있나요?

"한국의 학생들은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하는 것 같다. 운동장에서 노는 아이들이 별로 없다.

나는 가르치는 학생들과 떡뽂이를 나눠 먹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3. 우리 학생들의 수업태도는 어떻습니까?

"물론, 신디의 수업 태도가 가장 좋지만 <웃음>, 한국 학생들은 지나칠 정도로 열심히 한다.

때로는 휴식도 필요하며 여행도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는것이다."

4. 선생님이 좋아하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으며,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한국의 독특한 음식인 ‘쫄면’이다. 왜냐하면 쫄면의 매운맛이 너무나 좋기 때문이다. 신디도 한번 사주어야 겠구나."

5.우리 어린학생들이 영어공부를 잘 하기 위해 어떤 학습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릴 때는 많은 책을 읽고, 많은 것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것이 바탕이 되어 많은 지식이 쌓이는 것이다."

6.우리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은?

"한국의 학생들은, 공부는 정말 열심히 한다. 그러나 체력도 중요한 것이다. 나중에 더 많은 공부를 하기 위해서도 체력달련은 중요하고 좋은 것이다. 물론 나처럼 지나치게 뚱뚱하면 <웃음> 안되겠지만,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공부를 하라고 하고 싶다. 우리 학생들 모두를 사랑해요."

외국에서 오신 선생님이지만 꼭 동네아저씨같은 JEFF선생님께, 부족한 나의 영어실력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성실히 응해주셔서 감사드렸다. 그리고 우리나라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라며 선생님의 좋은 가르침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정유진 독자 (서울삼성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