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 기자 (형일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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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은 한국인천공항에서 3시간 45분 정도 비행기를 타고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도착하여 다시 마닐라에서 국내항공기를 타고 민다나오 섬 안에 있는 다바오시티에 갔다. 필리핀 다바오시티에 도착하자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낡은 건물들과 간판, 거리의 질서 없는 교통들이었다. 좋은 인상은 받지 못했다. 지금 개발 중인 건물들도 눈에 들어왔고 심한 공해로 눈이 아팠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대체로 낡은 가게를 하거나 jeepney(지프를 개조한 10인승 합승 버스. 적은량의 돈을 내고 탈 수 있다. 우리나라의 버스랑 비슷함), tricycle(오토바이와 사람6명까지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연결되어 있다.) 등으로 사람들을 태워주고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나라와 달리 지하철이 없었다. 게다가 교통신호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차들은 교통차선을 지키지 않고 달려서 거리가 정말 복잡했다. 어린이들은 돈을 벌기위해 위험한 교통에 뛰어들어 물건을 파는 장면도 종종 볼 수 있었다.
필리핀 마켓에 가면 경찰들이 한명씩은 다 지키고 있다. 건물 안에 들어 갈 때는 경찰이 폭탄이나 무기가 있는지 검사한다. 마켓이나 대형마트 안에 있는 과자나 물건들은 한국 못지않게 비쌌다. 어떤 물건은 한국보다 배나 비쌌다.
다바오시티를 벗어나 2~3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농촌의 생활을 볼 수 있다. 이 사람들의 생활은 코코넛, 카카오, 파인애플, 바나나 등의 열대과일을 키우며 벼농사를 한다. 논에서 농부와 함께 논을 갈고 있는 소를 간간히 볼 수 있었다.
마당에서는 닭들이 많이 있었다. 꽃이나 식물(음식재료)을 먹으며 나무로 지은 집에서 살고 있었다. 또 한 집에서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으며 싸움닭이나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국의 도시와 필리핀의 도시는 많이 달랐다. 시골 풍경도 많이 달랐다. 사람들이 많이 있는 다바오시티에 집이 없어서 길거리에 자는 사람이 많아서 마음이 아팠다. 필리핀이 빨리 잘사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윤태영 기자 (형일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