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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호 기자 (한산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5 / 조회수 : 149
1월 12일, 킨텍스 제 1전시장 2홀에서 하는 ‘엠빅 월드 어드벤처’에 다녀왔습니다. ‘엠빅 월드 어드벤처’는 인기 있는 방송 ‘MBC’의 창사 5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방송 전시·체험관입니다. 이 체험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어찌나 많던지 체험관이 시작하는 아침 10시부터 북적북적거렸습니다.
맨 처음 간 곳은 전시 존입니다. 전시 존 입구에는 방송 역사 터널이 있었습니다. 방송 역사 터널은 말 그대로 한국 방송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 놓은 터널입니다. 우선 85년 동안의 한국방송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최초의 한국방송은 TV가 아닌 라디오였습니다. TV가 나오기는 했지만, 지금처럼 컬러가 아니라 흑백 방송이었습니다. 컬러는 32년 전인 1980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인공지능 TV로봇 ‘엠빅’과 함께 방송국이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대화를 했고, 퀴즈도 풀어봤습니다. MBC의 50년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MBC에서는 드라마, 뉴스, 라디오, 시사/교양, 예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체험 존에 들어갔습니다. 체험 존에 들어가니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먼저, 드라마 스튜디오 C에서 2003년에 했던 사극 <다모>의 플라잉 스턴트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대나무 숲 세트 앞에서 줄에 매달려 위로 올라가서 대나무를 들고 휘두르면, 그 두 장면이 합성되어 마치 대나무 숲에서 공중으로 날아다니며 무술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직접 공중으로 올라가는 체험을 해보니 생각보다 무섭지도 않고 재미있었습니다.
승마 시뮬레이션에서 말을 타고, 커브 길을 달리고, 다리를 건널 때 진짜 말을 탄 것 같았습니다. 북채를 들고, 북을 세 번 치는 사극 액션 체험도 해보았습니다. 드라마 스튜디오 B에서는 드라마 촬영에 필요한 방송 장비들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지미 집은 생각보다 무거웠습니다. 카메라로 택시 앞에 서 있는 사람을 찍기도 했고, 카메라를 움직여가며 여러 장면을 찍었습니다.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카메라가 어느 방향에서 찍는지에 따라 카메라에 나오는 장면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뉴스데스크 존에서는 뉴스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스포츠기자, 기상캐스터로 역할을 나눠 직접 뉴스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본 기자는 스포츠기자를 해보았습니다. 앞에 쓰여 있는 글을 읽는 것인데도 약간 떨렸습니다. 그래도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해봐서 그런지 인상 깊었습니다.
‘엠빅 월드 어드벤처’에 가면 꼭 해야 할 체험! 이벤트 존에 갔습니다. 이벤트 존에서는 TV프로그램 ‘환상의 짝궁’, ‘사소한 도전, 60초’ 등 많은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본 기자는 아빠와 함께 ‘환상의 짝꿍’에 도전해서 스피드 퀴즈 막판 역전승으로 1등을 했고, 상품으로 샤프를 받았습니다.
버라이어티 스튜디오에서도 독특한 체험을 많이 했습니다. ‘무한도전’ 3D 오프닝 촬영, ‘나는 가수다’를 배경으로 노래를 부르는 체험, ‘놀러와’ 세팅 장, ‘라디오스타’, ‘황금어장’ 등... 그밖에도 ‘북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 등의 다큐멘터리를 찍으러 떠나는 탐험과, 드라마 ‘대장금’의 주요 부분을 연기 할 수도 있었고, 4D라이더, 키넥트 게임기를 할 수 있는 체험 등이 있었습니다.
2월 9일까지 진행할 예정인 ‘엠빅 월드 어드벤처’는 방송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꿈이 방송과 관련된 어린이들에게는 더 큰 꿈을 심어줄 계기가 될 체험관입니다. ‘엠빅 월드 어드벤처’는 입장료가 어린이, 성인 모두 15,000원이며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오후 6시에 문을 닫습니다. 이제 여러분도 ‘엠빅 월드 어드벤처’에서 재미있는 방송체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채호 기자 (한산초등학교 / 4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