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공룡을 만나다

1월 18일 영화 ‘한반도의 공룡’ 3D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영화 이야기는 아주 흥미진진했습니다. 점박이가 성장하면서 벌이는 애꾸눈과의 결투는 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점박이는 애꾸눈이 자신의 엄마, 형, 누나들을 죽인 원수이기 때문에 복수하려고 애꾸눈과 싸운 것이기도 하고, 점박이 자신의 아내, 자식들을 위해서 애꾸눈과 싸웠습니다. 여기에서 가족들과의 우애가 넘쳐나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이 영화는 시작부터 웅장했습니다. 마치 눈 앞에 있는 것처럼, 멋있는 한반도의 자연이 스크린에 그림처럼 수놓아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늪, 숲 속, 그 안의 나무, 풀, 꽃들은 하나같이 아름다웠고 공룡들의 휴식처인 온천까지 생생하게 표현됐습니다.

한반도의 공룡에 나오는 공룡들은 실제 같았습니다. 물론 3D입체영상으로 상영하긴 하였지만, 이 영화에 나온 티라노사우루스, 타르보사우루스, 부경고사우루스, 해남이크누스들의 실제같은 모습을 보면서 정말 실감나게 영화를 봤습니다. 보다가 너무 무서워서 소스라치게 놀랄 때도 물론 있었습니다. 그만큼 한반도의 공룡에 나온 이 공룡들은, 무척이나 멋있고 무서웠습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공룡들은 어떤 기술을 사용하여 만들었을까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3D이니까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짐작이 가지만, 생생하게 표현된 그 공룡들은 더 특별한 기술이 첨가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는 수천만년 전의 풍경 좋은 우리 한반도의 모습과 멋있는 공룡들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주는 멋진 영화였습니다.

(사진제공 : 드림써치C&C)

조예린 독자 (서울신용산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