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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호 2월 2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박재원 나누리기자 (충암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3 / 조회수 :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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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이효주 피아노 독주회

신년을 음악회와 함께 한다면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하는 기분이 든다. 본 기자도 신년을 맞이하여 이효주 피아니스트의 신년독주회를 보기 위해 지난 1월 7일 금호아트홀을 찾았다.

이효주 피아니스트는 예원학교 졸업, 서울예술고등학교 수석 입학,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최우수 졸업, 파리 에콜 노르말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고,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에 재학 중이다. 또한 2007년 프랑스 에피날 국제 콩쿠르, 2010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의 피아노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실력파 라이징 스타로서 겉보기에는 연약해 보이지만 폭발적인 연주의 소유자이다.

첫 곡은 바흐의 코랄 프렐류드 ‘이방인의 구주로 오심’ BWV 659이었다. 바흐가 남긴 백여곡이 넘는 코랄은 오늘날에도 교회 음악의 성전적 존재로 여겨진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연주에서만큼은 종교적 음악이 아닌 대중적 음악으로 우리에게 와닿았다. 이효주 피아니스트의 정교하면서 규칙적인 느낌이 드는 깊은 표현이 바흐의 음악과 아주 잘 어울렸다.

다음 곡은 슈베르트의 피아노 작품 중 이채로운 면이 있는 방랑자 환상곡 C장조 D. 760이었다. 제목이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니는 방랑자임에도 불구하고, 곡의 1악장은 매우 경쾌하고 즐거웠다. 2악장은 아다지오로 매우 느렸고 잠시 안정되는 느낌이었다. 3, 4악장은 프레스토, 알레그로로, 빠른 템포로 떠돌아다니는 방랑자의 이야기가 완성되었다.

세 번째 곡은 ‘템페스트’라는 곡명으로도 유명한 베토벤 소나타 제 17번 d단조 Op. 31/2이었다. 어두운 느낌의 이 곡은 베토벤 소나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 중 하나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멜로디가 많이 친숙했다. 이효주 피아니스트의 실감나는 연주덕분에 음악과 함께 덩달아 어두운 세상으로 잠시 빠져볼 수 있었다.

마지막 곡은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 42이었는데, 높은 음으로 조용하게 시작되었다. 강하고 빠른 멜로디로 분위기가 반전이 되고 다시 가라앉기를 반복했다. 곡은 결국 처음과 같은 분위기로 조용하게, 그리고 강한 여운을 남기며 끝났다. 마지막 곡을 깊은 여운으로 장식하며 이효주 피아니스트는 큰 박수를 받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효주 피아니스트는 공연 전 어깨부상으로 인해 원래 치려고 했던 곡인 리스트 소나타를 연주하지 못하고 대신 베토벤 소나타와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했다고 한다. 그 리스트 곡에 어깨를 쓰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효주 피아니스트는 앙코르곡에 관중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리스트의 에뛰드(초절기교)를 들려 주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열심히 연주를 해준 이효주 피아니스트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고, 빨리 회복을 하여 다음 연주에서는 멋진 리스트 소나타를 들었으면 한다. 이효주 피아니스트의 노력하는 모습이 더욱 빛났던 신년 연주회 덕분에 깊은 감동을 느끼고 돌아왔다.

박재원 나누리기자 (충암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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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2-02-02 18:18:40
| 추천! 음악에 관심과 열정이 많은 박기자님 덕분에 저 역시 음악 상식과 감상이 깊어만 갑니다. 유익한 기사 감사합니다^^
장제우
서일중학교 / 1학년
2012-02-05 20:16:29
| 박재원 기자님의 음악에 대한 사랑은 대단한 것 같아요. 자세한 설명의 기사 잘 보았습니다. 추천드립니다.
유은빈
호성중학교 / 1학년
2012-02-06 23:32:04
| 부상에도 불구하고 멋진연주를 들려주신 이효주피아니스트 정말 프로정신이
멋지시네요. 저도 언제나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추천~~~
손해수
숭신여자중학교 / 1학년
2012-02-06 23:53:54
| 이효주 피아니스트의 부상이 빨리 완쾌되었으면 좋겠어요. 재원기자는 음악회를 많이 다니시는군요 .기사 잘 읽었어요. 추천 합니다.
박재원
불광중학교 / 1학년
2012-02-13 00:05:27
| [윤성, 제우, 은빈, 해수 기자님] 모두 칭찬 말씀 감사합니다. 3기 기자가 이제 끝이라는 게 너무 아쉽네요. 남은 기간 동안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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