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보석 연탄을 온누리에!
1월 26일 푸른누리 기자단이 대전에서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여러분 혹시 연탄을 표현한 ‘검은 보석’이라는 말 들어 보았나요? 색깔은 검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 바로 연탄입니다. 대전연탄은행은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분들께 무료로 연탄을 지급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연탄은 현재 대전에서 1300세대 사용하고 있는데 대전연탄은행은 30%의 가정에게 지급한다고 합니다. 기자단은 대전연탄은행을 설립한 ‘신원규 목사님’께 설명을 듣고 한 가정당 200장씩 4가정에 800장 연탄을 배달했습니다. 연탄이 필요한 가정에게 연탄을 지급한다는 봉사 정신으로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그 속에서 푸른누리 기자단은 따뜻하고 훈훈한 봉사 정신을 느꼈습니다.
신원규 목사님은 푸른누리의 땀과 정성의 보답으로 약 30분간 인터뷰를 흥쾌히 승낙해 주셨습니다.
Q: 연탄을 나누면서 가장 힘든 때는 언제입니까?
신원규 목사님: 사람들이 나라에서 후원을 해주는 줄 알고 우리는 왜 안주냐고 내가 다 얼어서 죽고나서 줄꺼냐고 비난할 때, 제가 기독교인이라서 기독교 사람들만 준다고 할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 다. 사람들이 후원을 나라에서 해주는 줄 아는데 그것이 아니라 후원금으로 연탄을 배달해 드립니다. 또한, 저는 기독교 인이라서 기독교 인들만 나눠드리지 않습니다. 무속인, 불교, 이단까지도 나눠 드리고 있습니다.
Q: 어떻게 해서 연탄 나누기 봉사를 하셨나요?
신원규 목사님: 대전연탄은행은 2005년 11월3일에 문을 열어 약 7년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대전으로 내려와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는데 달동네에 사는 분들이 연탄을 많이 사용하셨어요. 그래서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신원규 목사님: 제가 옛날에 봉사하러 왔다 간 친구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저 봉사시간 얼마 해줄꺼예요?’ 저는 그 말을 듣고 실망스러웠습니다. 봉사는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봉사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약 30분간 열띤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기자단은 조금은 서툴러도 어색해도 서로서로 도운 끝에 예정시간보다 1시간이나 봉사를 일찍 끝냈습니다. 푸른누리 사전에 안되는 것은 없나 봅니다. 푸른누리 가족 여러분들도 작은 모금함에 큰 사랑을 땡그랑! 떨어트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
심지영 기자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