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연 기자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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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양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자’
서울중평초등학교 5학년 2반 급훈이다. 교실은 학교의 맨 윗 층인 5층에 있다. 그래서 2반 학생들은 매일 등하교 시간에 자연스럽게 계단 오르내리기 운동을 한다. 전미아 담임선생님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5학년을 맡으셨다. 수업 시간마다 과목별 공부하는 방법 등 다양한 팁을 알려주신다. 특히 운동을 잘하신다는 말씀에 체육 시간이 무척 기다려진다.
또한 8개 모둠 가운데 스티커를 가장 많이 모은 모둠과 한 달에 한번 떡볶이 데이트를 할 거라고 하셨다. 선생님과 함께 하는 떡볶이 데이트라니 정말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 공부시간에 학생들이 졸려 하면 ‘머리 어깨 무릎 발’ 율동으로 정신이 바짝 들게 한다. 율동을 하다가 틀린 학생은 ‘엉덩이로 이름 쓰기’나 ‘춤추기’와 같은 벌칙을 받고, 벌칙을 잘 수행한 학생은 뽀로로 비타민을 상으로 받는다. 전미아 선생님은 ‘5학년 2반 학생들과 즐겁게 재미있게 생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남학생 17명, 여학생 15명으로 구성된 5학년 2반 학생들은 첫 날 꽃봉오리와 같은 모습으로 만났다. 하루하루 지나면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우정을 쌓아가며 아름다운 꽃을 활짝 피울 것이다. ‘우리 반 급훈처럼 양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며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고 말한 김다혜 양은 2012년에는 성적을 올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지연 기자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