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과학자들의 첫 발자국

지난 3월 3일(토), 서초동에 위치한 서울교육대학교에서는 2012학년도 과학영재원 입학식이 있었다. 이 곳은 초등 분야 영재원 중에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곳으로 금년에는 새로 뽑힌 4~6학년 120명의 학생들과 심화 사사과정을 시작하게 되는 33명의 학생들이 입학하였다. 가우스, 페르마의 수학 2학급(40명), 갈릴레이, 뉴튼, 아인슈타인의 과학 3학급(60명), 튜링의 정보 1학급(20명)과 작년부터 공부한 심화 사사과정, 그리고 3년차가 되는 사사 과정으로 구분되어 있다.

신입생 대표 박지현 학생과 153명의 학생들은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겠다.”라고 진지하게 입학선서를 하였다. 또한 박일우 원장님은 “특별한 배움의 기회를 얻게 된 만큼 더욱 열심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각 학급의 담당 교수님들을 소개했다. 또한 입학생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부르면서 축하해주었다. 학급별로 사진을 찍었다.

입학식 이후에는 학급별로 바로 첫 수업이 시작되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학부모 총회가 열려 일 년간의 계획에 대하여 듣고 대표를 선출하기도 하였다. 아인슈타인 반 수업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실험실에서 개인별로 현미경이 한 대씩 지급되었고, 스스로 프레파라아트를 만들어 관찰하는 수업이 너무나 재미있었다. 아직 어색하여 서로 이야기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싶다. 다음 수업이 기대된다.”고 흥분된 목소리로 소감을 이야기했다.

과학자를 꿈꾸는 인재들의 첫 발자국에 행운이 가득 하길 기도해본다.

신홍규 기자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