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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호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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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나누리기자 (명덕여자중학교 /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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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서울명덕여자중학교 체육대회

2012년 10월 15일 서울명덕여자중학교 체육대회가 개최되었다. 약 3개월 전부터 학생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던 체육대회가 드디어 시작된 것이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모든 학년이 각 반 별로 없는 시간을 쪼개가며 부단히 연습한 군무가 빛을 발할 계획이다. 중학교에 입학해 처음으로 맞이하는 이번 가을 체육대회는 개교기념일에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여 선생님, 학부모님들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체육대회의 종목은 피구, 단체줄넘기, 농구(자유투), 훌라우프, 줄다리기, 군무경연대회의 순서로 구성되었다. 점심식사를 하고 시작하게 될 군무경연대회 전 우리를 위해 자리하신 학부모님과 선생님들의 발야구 게임 시간도 있었다.


본 기자는 1학년 2반 친구들과 함께 피구, 줄다리기, 군무경연대회에 참가했다. 체육대회의 진행은 학년주임이신 김수영 선생님께서 해주셨는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대회식 순서가 진행되자마자 곧바로 피구 예선전을 치루게 되었다.

피구는 초등 시절에도 많이 접해 본 경기라 익숙하지만 여학생들로 치루는 경기는 처음이기도 해 새롭게 느껴졌다. 4반과의 피구 예선전에서 기자는 피구 공격 담당을 맡았는데 2:0으로 이겨 다행히 우리 2반이 준결승에 오르게 되어 또 한 번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준결승 경기도 간단하게 이기고 마지막으로 3반과 결승전을 치뤘는데 아쉽게 2:1로 져 2등을 하는 쓰라림을 맛봤다. 반 친구들 모두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응원에 부응을 못해 미안한 순간이었다.

우리가 이렇게 피구 경기를 치루는 동안 운동장 건너편에선 단체줄넘기, 훌라우프, 농구(자유투)경기가 있었다. 단체줄넘기, 훌라우프, 농구(자유투)등 예상 밖의 부진한 성적에 우리 반 친구들의 어깨가 축 쳐졌는데 담임이신 남승희 선생님께서 오시더니 우리 반이 현재 2등으로 1등인 반과 10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기쁜 정보를 주셔서 다시 힘을 내어 남은 경기에 참여했다.


학년 별로 각 경기를 일사불란하게 치룬 후 점심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이번 체육대회의 꽃이자 하이라이트인 군무경연대회에 쓰일 풍선을 불기 위해 빠르게 점심식사를 한 후 교실로 향했다. 친구들과 양 손에 끼고 공연하게 될 노랑, 분홍 풍선을 분 뒤 운동장에 모였다. 대회 시작 전,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학부모님들을 위해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이 팀을 나눠 발야구 경기를 가졌다. 역시 대한민국 엄마들의 힘은 강했다. 아니 명덕여중 어머님들의 힘은 강했다! 선생님들을 가볍게 이긴 엄마들을 위해 박상권 교장 선생님의 금일봉이 전해지는 훈훈한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2012년 서울명덕여중 가을 체육대회의 꽃이자 마지막 경기를 위해 김수영 선생님께서 군무경연대회의 시작을 알리셨다. 약 3개월전부터 열심히 연습했던 군무라 우리 반 친구들의 자부심이 컸다. 총 18개의 반 중 첫 번째 순서였는데 공연의 첫 머리를 장식하게 된 친구들 모두 땀 나는 양 손에 풍선을 행여 떨어뜨릴까 꽉 쥐고 입장을 했다.


‘흔들어 주세요’, ‘떳다 오빠’, ‘대박 사건’, ‘흔들어 주세요’등 총 3곡의 곡으로 군무를 선보였다. 자리 배치가 끝난 후 노래가 시작되자 2반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열심히 연습했던 군무를 보여주었다. 공연이 끝난 후 다들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표정이었지만 다른 반의 공연을 관람한 기자 생각에 우리 반이 가장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긴장한 나머지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지만 자리배치는 정말 완벽했기 때문이다. 정사각형, 역삼각형 모양 등 다양한 자리배치를 보여준 우리 2반이 군무가 당연히 1등이라고 확신했다.

마지막 3학년 6반의 무대가 끝나고 체육대회의 끝을 알렸다. 바로 성적 발표를 했는데 결과는 의외였다. 준우승은 1학년 1반, 우승은 1학년 5반이 차지한 것이었다. 군무는 당연히 1등을 할 것이란 믿음에 금이 갔다. 친구들 모두 힘이 빠져 상실감이 너무 큰 순간이었다. 1학년 5반은 단체줄넘기, 훌라우프, 농구(자유투)등 다양한 종목에서 상위권을 차지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준비한 체육대회였기에 우리 2반의 아쉬움은 그 어느 반보다 컸다. 아쉽지만 다음 체육대회를 위해 그래도 서로 잘했다고 격려하며 2012년 체육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을 못해 아쉽지만 2013년 가을 체육대회를 기약하며 1학년 2반 친구들과의 추억을 마무리 한다.

이지영 나누리기자 (명덕여자중학교 /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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