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에 성큼 다가선 김연아 선수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는 경쟁자들이 대거 풀전한 2009~2010 시즌 국제 빙상 경기 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또 한번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하였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18일 새벽, 프랑스 파리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 빙상장에서 열린 올시즌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트로피 에릭 봉파르’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33.95점을 받아 전날 쇼트 프로그램 (76.08)과 합산, 종합 점수 210.0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면서 그랑프리 대회 6회 연속 우승의 쾌거를 달성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10명의 선수 중 9번째로 출전한 김연아 선수는 이미 예고돼 화제가 되었던 007 시리즈의 편집곡과 본드걸을 연상 시키는 의상으로 빙상 위에 올라 시작부터 관중들을 매료 시켰습니다. 그 후 김연아 선수는 드라마틱하게 현곡된 음악에 맞춰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탄성을 이끌어 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연아는 관중들을 향해 총을 쏘는 듯한 제스처를 선보여 빙상장의 열기를 후끈 달아올렸습니다.

프리 프로그램에서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 리듬에 맞춰 우아하면서도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여 보는 이들을 피겨 스케이팅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대회 후 인터뷰에서 김연아 선수는 현지인 못지 않는 영어 실력으로 당당하게 외국 기자들의 질문에 응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나는 이런 김연아 선수를 보며 피겨 실력 못지 않게 자기 관리도 철저하다고 느꼈습니다 . 어떻게 피겨 연습도 하면서 영어 공부도 틈틈이 했을까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구나 깨달았습니다 . 이번 올림픽 때 김연아 선수가 노력한만큼 실력을 100% 발휘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연아 선수! 화이팅!

권유정 독자 (계성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