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 나눔쌀 만섬 모으기"행사에 다녀와서

TV를 틀었더니 우리가족이 얼마전 학교에서 가져온 학교 소식지에 나왔던 "김만덕 나눔쌀 만섬 모으기"행사를 광화문광장에서 생방송으로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우리 가족은 서둘러 취재할 준비를 하고 광화문으로 갔습니다.

이 행사는 쌀을 만섬까지 모으는 것이 목표이며 그 쌀은 불우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고 도와주고자 하는 내용의 행사입니다. 학교에서도 김만덕 나눔쌀 만섬 쌓기 운동을 실시한다고 해서 나도 쌀을 나눠주신 봉투에 가득 담아 기부했는데, 실제로 이곳에 와서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는 늦게가서 그리 많은 사람을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다행히도 TV에서 김만덕 주제가를 부르신 김영임선생님을 만나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김영임 선생님은 이 운동이 많은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취지의 좋은 운동이라서 참여하셨고, 선생님이 전통을 이어가는 역할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더욱 좋은 마음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이 행사에 참여하셨다고 합니다. 또 앞으로도 이런 좋은 행사가 있으면 꼭 참여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행사는 딱히 정해서 하지는 않지만, 어린이를 위한 것이 있으면 시간이나 조건이 된다면 가리지 않고 참여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좋으신 분이셨고, 시간이 되신다면 창을 한번 듣고 싶었지만 시간이 별로 없으셔서 그냥 간단한 취재 밖에 못한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개인적으로 김만덕 쌀 모으기 운동이 정말 자랑스럽고 기뻤습니다. 이 운동을 만든 창시자이자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조상이신 김만덕님에 대하여 소개하자면 김만덕님은 제주도에서 가난하셨지만 장사를 하여 큰돈을 벌고 나라가 위기에 처해있을 때 자신의 전재산을 쌀로 바꾸어 백성들에게 나누어주셨고, 당시 여자로선 최고의 직책인 의녀의 직책까지 오르신 분이십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고 앞으로도 매년마다 이 행사가 있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서범준 독자 (서울영서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