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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호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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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독자 (서울자운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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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울림, 종의 매력에 풍덩~!

지난 10월 23일, CJ제일제당 탐방을 마치고, 이어 진천 종 박물관에 갔습니다. 종 박물관에서는 안내 선생님의 설명을 차근차근 들으며, 종의 신비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종’ 이라고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경주의 에밀레종? 외국의 염소나 소 같은 가축의 목에 달고 다녔던 종? 아마 많은 종류의 종들이 떠오를 겁니다.


사실상 우리는 종과 그리 친숙하지는 않습니다. 핸드폰 벨소리, 컴퓨터로 조작한 아름다운 소리, 멋진 음악소리 등 귀 기울였던 우리들은 진천 종 박물관에서 그 어느 소리보다 아름답고, 투명한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대부분 녹음된 소리로 밖에 듣지 못했지만요.


다만 절이나 문화 유적단지에서만 볼 수 있었던 종이 이곳에서는 다양하게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중 범종은 불교에서 사용하는 종입니다. 사찰에서 시간을 알려주거나 사람을 모을 때, 또는 의식을 행하고자 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종은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을까?

제일 먼저 가마솥에 밀랍과 소기름을 적당히 배합하여 열을 가해 녹입니다. 그리고 문양을 조각한 뒤, 밀랍인형을 만듭니다. 그 다음으로 외형을 바르고, 또 다시 밀랍을 녹입니다. 또 내형을 만들고 종을 고정한 후 쇳물을 부으면 종이 완성됩니다.


이렇게 글과 모형을 보면 간단하게 보이지만, 종 하나를 만들려면 사람의 땀방울과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제 종 만드는 과정을 알았으니 범종의 비밀을 하나하나 파헤쳐볼까요? 종 안을 자세히 보면 음통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음통은 잡음을 제거하여 종이 보다 깨끗하고, 맑은 소리를 낼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땅바닥에 음통과 비슷한 것이 한 개 더 있습니다. 바로 움통이라는 것인데, 주로 김치 독같은 것을 종 아래 땅에 묻어 더 좋은 소리를 낼 수 있게 해줍니다.


서양의 종은 윗부분에 손잡이가 있어 손잡이를 잡고 종을 흔들면 종 안의 추가 소리를 내지만 반면 우리나라 종은 타종으로 밖에서 종을 쳐야 소리가 나게 됩니다. 그래서 종을 치는 자리가 따로 있는데, 그 자리를 당좌라고 합니다. 종에는 당좌가 앞뒤에 2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범종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주로 우리가 잘 아는 청동으로 만들거나, 구리, 주석을 함께 섞어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성덕대왕신종과 제일 역사가 오래된 상원사 종, 선암사 종, 수타사 종, 태만사 종, 해인사 홍치 4년 명종 등이 그것입니다.

여기서 범종의 비밀 한 가지 더! 조선시대의 범종에는 용이 2마리가 있는데. 이 용의 발톱 수가 5개이면 왕실에서 만든 것이고, 용의 발톱이 4개이면 사찰에서 만든 것으로 구별을 할 수 있답니다.
전혀 몰랐던 범종의 숨겨진 사실입니다.

우리나라의 종은
통일 신라시대 전부터 만들어져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마다 다양한 모양과 소리로 전 세계에 아름다운 소리를 전하는 종의 매력을 진천 종 박물관에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김민정 독자 (서울자운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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