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독자 (덕소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5 / 조회수 : 287
이를 닦다보니
어금니 옆이 아리다./
거울로 비춰 보니,
새 이빨이 사알짝 나 있다./
며칠 동안 잊고 지냈다.
가끔씩 이도 대충 닦고
닦지 않은 때도 많았다./
새 이빨이 다 났다.
너무나도 아려 치과에 가 보니
새 이빨 색이 이상하다./
까무잡잡한 것이
동화책에서 본
아프리카 흑인의
피부 색깔이다./
"썩었으니 빼야지!
너, 이 안 닦았지?"
의사 선생님은 박사다./
"꼬마야, 이를 깨끗히 닦아야
사랑니가 깨끗히 난단다!"/
내 이 닦기 성적표.
받아 보니 사랑니 성적표는
빵 점이다.
김지수 독자 (덕소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