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채린 독자 (동경한국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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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일본 동경에 있는 노가와(野川, 하천이름)에 다녀왔다. 노가와는 폭이 10미터도 안되는 조그만 하천이지만, 길이는 20km나 되어,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도 모를 정도로 길다. 강둑 윗길은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지나는 사람, 조깅하는 사람,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직 쌀쌀하고 이날도 비도 와서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강둑에는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어 해마다 하나미(花見, 벛꽃구경) 시즌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는다.
노가와에 살고 있는 새들과 물고기를 알아보려고, 강가로 내려 갔다. 강가에는 흙을 쌓아 올려 사람들이 산책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놓았다. 비가 오는데도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새들은 많이 있었다. 그런데, 그동안 많이 보았던 새들이었지만, 글을 쓰려고 보니 새들의 이름을 몰라, 먼저 사진을 찍어 놓았다. 그리고, 물고기를 찾아다녔지만 비가 와서 그런지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대신 안내판을 보고 메모를 했다.
송채린 독자 (동경한국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