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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호 3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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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환 독자 (명지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82 / 조회수 : 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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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은 후 찾아오는 졸음

저녁을 먹고 나서 숙제를 하려고 책상에 앉았다. 숙제를 해야되는데 자꾸만 졸음이 와서 나도 모르게 연필을 든 채로 졸고 말았다.
"오빠! 숙제 다 했으면 나랑 놀자"하고 말하면서 방으로 들어온 동생이 졸고있는 내 모습을 보더니 "엄마! 오빠가 숙제 안하고 졸고 있어요" 하고 큰소리로 엄마한테 일렀다. 엄마는 무서운 얼굴로 내 방에 나타나셨고 나는 나도 모르게 몸을 움츠렸다. 엄마는 나에게 "숙제 안하고 졸고 있으면 어떻게 해 내일 학교가서 선생님께 혼날래?"하고 야단을 치셨다. 그래서 나는 "죄송해요. 그런데 밥을 먹고나면 자꾸 졸려서 참을 수가 없어요. 지금도 안 졸려고 했는데 그만 깜빡 졸았어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엄마가 함숨을 쉬시더니 밥을 먹고 나면 왜 졸음이 오는지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다.
밥을 먹고 나면 위가 음식을 소화시시키기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는데 그러면 몸 안의 피가 위 쪽으로 모이게 되고 당연히 뇌로 가게되는 피도 줄어들게 된다. 우리 몸 속에 흐르고 있는 피는 몸 전체를 흘러다니다가 활동을 많이 하는곳으로 옮겨가게 되는데 운동을 하면 운동을 하는 근육쪽으로 피가 몰리게 되고 밥을 먹으면 소화를 시키기 위해서 위쪽으로 피가 몰리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밥을 먹고 나면 뇌로 가야할 피의 양이 적어지게 되는데 뇌로가는 피의 양이 적어지면 뇌가 활동을 잘 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졸음이 밀려오는 것이다.
밥을 먹고 나면 자꾸만 졸린 이유를 이제는 알게 되었지만 아직도 큰 문제가 남아있다. 졸립다고 숙제를 안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배가 고픈데 밥을 안 먹을 수도 없으니 이 문제는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큰 고민이다. 내가 이렇게 고민을 하고 생각하는 동안에는 내 몸 속의 피가 뇌쪽으로 다 몰려가고 있겠지? 이 틈을 이용해서 열심히 숙제를 해야겠다.

공윤환 독자 (명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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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서
2010-03-22 18:54:53
| 저도 가끔 조는데..
안윤정
2010-03-24 22:12:18
| 공부할때는 정말 잠만 와요!~
문예준
2010-03-26 23:02:05
| 이럴때는 찬 물을 떠다가 조금씩 마시는 것도 좋아요^^
송진우
2010-03-29 13:30:43
| 우리 엄마는 그래서 항상 밥 먹기전에 숙제하라고 하시는데..
심재윤
2010-03-30 21:45:54
| 그런가요? 전 왜 밥만 먹으면 잠이 깨는지?!
봉준한
2010-03-31 19:26:11
| 아~~~저도 그 느낌 압니다/.
서서히 찾아오는 이 고통이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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