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날

푸른누리 친구들 빛여울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내가 사는 광주광역시의 생명수 수돗물을 일컫는 이름입니다.

15일 오후 3시 20분께 광주·전주 푸른누리 친구들은 ‘덕남정수사업소’를 찾아갔어요.반갑게 맞이해 주는 관계자 여러분들이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 궂은 날시였지만 우리들을 위해 열심히 설명해주시고 취재를 도와주셔서 지금도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우리가 이 곳을 찾은 이유는 매년 3월22일 기념하는 물의 날 행사에 맞춰 물의 소중함을 느끼기 위해서 였어요.많은 국가에서 물부족 현상이 일어나자 유엔(UN)이 지난 1992년 제47차 유엔총회에서 브라질 리우환경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지정ㆍ선포한 물의 날은 올해는 UN이 2015년까지 정한 ‘생명을 위한 물’(Water for Life)을 행사주제로, ‘강의 재탄생’(Rebirth of the River)을 부제로 정해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수도꼭지만 틀면 펑펑 쏟아지는 수돗물을 이제껏 나는 마치 남아 도는 공자쿠폰쯤으로 여기고 낭비를 했었는데, 이번 취재를 통해 내가 사용하고 있는 이 물이 만들어 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하시고 비용이 쓰여지는지 알게 되었어요.

먼저 수돗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게되었어.과정이 너무 복잡하니가 간단하게 그림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와!아마 친구들도 깜짝 놀랐을겠죠?.우리가정으로 까지 수돗물이 오는 과정이 이렇게 복잡하다니.작년에 비가 오지 않아서 우리 광주는 격일제 급수까지 할 뻔했다는 조영관님의 설명을 듣고 끔직했어.만약 우리가 마시고 사용할 수 있는 물이 없다면 어떨까요?

친구들 상상 한 번 해보세요.늘 지저분하고 냄새가 나겠지.그리고 마실 물이 없어 우리는 더러운 물을 마셔야 할 지도 몰라요.한비야님이 쓰신 책에서 읽은 건데 아프리카에서는 마실 음용수가 없어 웅덩이 물을 마시는데 물속에 기생충들이 사람 살을 뚫고 나온데요.정말 생각도 하기 싫은 일이지 않나요?

친구들 나는 이번 취재를 통해 물을 아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또 했어요.

-양치질 할때는 컵에 물을 받아서 사용하기.

-세수 할때 세면대에 필요한 만큼만 받아서 쓰기.

-수도꼭지를 틀때마다 물을 석유라고 생각하기.

-기름음식찌꺼기는 화장지로 닦고 난 후 설거지하기.

푸른누리친구들 ,친구들도 물을 꼭 아껴써야 해요.우리나라는 수돗물요금이 다른 나라에 비해 싼 편이래요.그래서 더 귀한지 모르고 더 함부로 쓰는지도 몰라요.우리가 지금부터 노력한다면 물부족 국가라는 멍에를 벗어 던질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21세기는 물을 확보한 나라가 강국이 될 거래요.그만큼 세계 모든 나라가 물자원 확보에 신경을 쓰는 거예요.

푸른누리 친구들 우리 약속해요.

하나. 물을 ‘물 쓰듯’쓰지 말자.

둘, 물은 우리의 생명이다.물이 고갈된다면 나뿐만 아니라 우리의 후손도 끝이다.

셋, 자연이 준 생명수를 늘 감사히 생각하자.

그리고 우리 광주 덕남정수 사업소에서 매년 여름이면 친구들과 함께하는 ‘빛여울수 체험캠프’가 개최 된데요. 광주 친구들을 관심있게 메모해 두었다가 꼭 한번 참가하길 바래요.분명 물과 친해지고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거예요.

박찬규 독자 (광주농성초등학교 / 5학년)

박찬규 2010-03-18 23:23:14 | 다음에도 열심히 채택되길... 강현주 2010-03-21 19:59:41 | 물을 석유라 생각하라니... 장휘서 2010-03-25 18:15:38 | 공감합니다......... 이채정 2010-03-27 22:34:55 | 빛여울이라... 이름이 참 예쁘네요~ 전현준 2010-03-31 19:41:25 | 물을 물쓰듯 쓰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