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원 기자 (서울서신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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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2010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 개막식을 취재하러 코엑스에 갔다. 농어촌의 여름휴가 장소를 알려주는 페스티벌이어서 그런지 특히 이번 취재가 설레고 기대되었다.
개막식은 푸른누리 기자단과 어른 한 명이 손을 잡고 무대 위로 올라가는 방식이었는데, 나는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님과 손을 잡고 올라갔다. 내가 사장님과 손을 잡고 올라가게 되어서 정말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그 뒤로는 무대 아래에서 흥미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그리고 각 도(충청북도, 충청남도,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강원도, 경기도)를 대표하는 깃발을 들고 춤을 추며 각 도를 알리는 행사를 하였다.
개막식이 끝난 뒤에는 마을을 조그맣게 꾸며 놓은 곳을 다니며 각 마을의 특징을 알아 보았다. 여러 가지 마을을 둘러 보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충청북도의 보은이라는 마을이었다. 보은이라는 마을에서 유명한 것은 대추인데, 이 대추는 사과만큼이나 당도가 높다고 하셨다. 나는 대추를 싫어하는데 꼭 한 번 보은에 가서 대추를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여러 마을의 특산물도 배우고, 휴가지도 배운 우리는 공식행사에 참여했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이 자리의 귀빈들을 소개를 해주셨는데, "청와대 푸른누리 기자단도 와 주었습니다" 라고 하실 때가 가장 뿌듯하였다. 그 다음 푸른누리 기자 대표로 김효선, 김동욱 기자가 개막 선언을 하였다. 특히 농어촌으로 휴가를 가자는 말은 나도 정말 공감이 갔다.
개막선언을 한 다음에는 나와 같이 입장하셨던 홍문표 사장님의 인사말이 있었다. 사장님께서는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 내빈들께 감사하고, 농어촌으로 휴가를 가서 농어촌 주민의 소득도 올려주고, 정도 나누자."고 하셨다. 그리고 이 페스티벌을 대표하는 것은 닭이라고 한다. 이 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닭인데, 역동적인 한국, 고요한 아침의 한국을 상징한다고 한다.
공식행사가 끝나고, 차관님을 인터뷰하기 전에 차관님의 말씀을 들었다. 차관님께서는 "농어촌의 휴가지를 사람들이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하셨다. 농어촌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손주들을 대하는 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좋은 추억 만들자고 하셨다. 그리고 농어촌에서는 정, 음식, 아름다움의 감동을 느낄 수 있고 별이나 맑은 물 등 도시에서는 느끼지 못한 쾌적함과 젊음을 느낄 수 있다고 하셨다. 또 자연과 접함으로 인해 여러 상상력이 생긴다는 말씀도 덧붙이셨다.
드디어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기자 : 이 페스티벌을 열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차관님 : 농어촌의 어디를 갈지, 가서는 무엇을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전시회를 통해 정보를 주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기자 : 많은 농어촌 휴가지가 있는데, 하나만 추천해 주세요.
차관님 : G-20 회의가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데, 추천할 만한 곳 20군데를 선정해 놓았으니 갔다오면 좋겠습니다. 홈페이지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 사이트:(http://www.huegafestival.com/Rural20/)
기자 : 이 페스티벌을 언제부터 계획하셨나요?
차관님 : 농어촌에 대한 정보를 달라는 의견이 있어서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매년 할 것입니다.
기자 : 이 페스티벌을 통해 사람들이 알아갔으면 하는 것이나 느꼈으면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차관님 : ‘농어촌도 많이 발전했구나’라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 2009년에도 이 행사를 개최하셨다던데, 2011년에도 이 행사를 개최할 것이신가요? 개최할 것이라면 무엇을 더 개선하고 싶으신가요?
차관님 : 이번 페스티벌에는 간판 같은 것이 너무 도시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농촌에 온 느낌이 들게 만들 것입니다.
기자 : 농림부는 어떤 일을 하는 기관입니까?
차관님 : 농림부(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민이 잘 살 수 있게 하고, 농어촌에 대한 여러 가지를 개발합니다.
기자 : 여러 곳을 가지 않아도 좋은 체험 학습이 될, 이 행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알리고 계신지요?
차관님 : 지금은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고 있고, 여러분이 홍보해 주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기자니까요.
기자 : 농어촌도 점차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옛날부터 쓰던 기구나 재래식으로 하는 일도 있나요?
차관님 : 요즘은 시골도 기계를 이용해서 합니다.
그리고 차관님께서는 농어촌 체험 시 얻을 수 있는 것을 아름다울 미(美), 느낄 감(感), 쾌할 쾌(快), 푸를 청(靑) 즉, <아름답고, 자연을 느낄 수 있고, 쾌적하고, 푸르다.> 이 5가지라고 하셨다.
이렇게 차관님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병아리장 만들기를 하였다. 계획되어 있던 나무 피리만들기는 시간이 없어서 하지 못했지만, 그 후에 개별적으로 인절미도 만들어 보고, 방울토마토 화분도 만들어 보았다. 정말 재미있고 뿌듯한 취재였다. 마지막으로 이 페스티벌은 내년에도 열 것이기 때문에 푸른누리 기자나 독자들이 내년에 가 보면 좋을 것 같다.
엄마, 아빠, 이번 여름휴가는 농어촌으로 떠나요!
최지원 기자 (서울서신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