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52호 2월 3일

사회돋보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혜인 나누리기자 (서울가주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9 / 조회수 : 509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하나시티와 함께 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

기습한파로 꽁꽁얼고 바람도 차가운 1월 15일 새해 세번째 토요일에 100명의 산타들이 모여 훈훈한 사랑나눔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하나은행과 하나시티 어린이재단에서 작년 12월 15일부터 올 해 1월 9일까지 청소년 권장사이트이기도 한 하나시티 (http://www.hanacity.com/) 가입회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어린이들은 부모님 중 한 분과 함께 신청했습니다. 저도 어머니와 정혜윤(송파중2)언니와 함께 참여 했습니다.

경제공부를 하기 위해서 가입한 사이트인데 이렇게 훈훈한 나눔 봉사도 함께 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오전 9시까지 송파구 거여파출소 앞에 모여서 인원체크 후 하나은행 조끼와 일회용비닐 장갑, 면장갑, 앞치마, 팔토시, 핫팩은 3개씩을 받았습니다. 우리 가족은 2조로 하나시티 회원분들과 함께 조가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하나시티 임직원 40분과 하나시티 회원분 60분이 참여하셨습니다. 3조로 나누어 2,000장의 연탄을 집집마다 전하게 됩니다.

직접 연탄을 처음 봤는데 검은색에 구멍이 슝슝 뚤린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이것으로 난방을 한다는 게 믿기지 않았습니다. 우리 집은 지역난방을 하기 때문에 이런 불편함이 없는 게 정말 다행이면서 이웃분들이 걱정되었습니다. 매년 겨울마다 이렇게 연탄으로 난방을 하시는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http://www.lovecoal.org/index.php) 이동석상임이사님께서는 "영하 12℃의 추운 날씨라고 하는데 정말 추운 것 같습니다. 옛말에 ‘춥고 배고프다’ 하는 말이 있는데 배고픔보다 어려운게 추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학생들은 만져 보지 못한 것이지만 우리나라에 연탄사용 가구가 20만 가구 정도이고 서울시만 해도 3천가구를 지원하고 전국으로는 만가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사랑나눔이듯이 북녁에도 2010년 3월에 천만장을 지원해 드렸고 국내에도 천육백만장을 지원해 드렸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이웃을 위해서 따뜻함을 전하기 위해 봉사하신다고 생각하시고 고생스러우시겠지만 수고해 주십시요. 연탄의 구멍이 22개인데 행복(幸福)이란 한자의 총획수가 22획 입니다. 그래서 연탄은 바로 ‘행복’이다라고 생각하시고 행복을 함께 하는 여러분들이 되십시요."하시며 추운 날씨에 대한 걱정과 봉사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상임이사님께서는 "리어카나 지게로 하면 되지 생각 하시겠지만 가급적이면 차 한잔도 대접 할 때 우리가 정성을 다하듯이 연탄도 우리의 손과 손으로 언 연탄이 차갑지만 전달하면서 따뜻하게 데워지고 받는 수혜자분들께서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게 됩니다." 하시면 마지막 말씀을 마치셨습니다. 연탄을 누가 사용하지? 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연탄을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제가 사는 송파구이고 우리 집과 이렇게 가까운 곳인데 어렵게 보내시는 이웃들이 계셨습니다. 저는 열심히 연탄을 전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다음으로 연탄을 어떻게 전하는지 알려 주셨는데 연탄의 무게는 3.6Kg으로 신생아 몸무게 정도인데 아기는 안는 것이라서 무거운지 잘 모르지만 연탄은 드는 것이기 때문에 그 무게가 더 나가는 것 같아서 무겁게 느껴지는데 오늘처럼 날씨가 추울 때는 얼어서 더 무겁고 차갑게 느껴진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연탄을 한 줄로 하는데 서로 마주보고 어긋나게 서서 옆사람과 연탄을 보고 받고 또 전할 때도 옆사람과 연탄을 보면서 전해 주어야 깨뜨리지 않고 안전하게 전할 수 있다고 연탄을 나르는 방법도 알려 주셨습니다. 연탄도 그냥 나르는 게 아니라 다 방식이 있었습니다. 연탄가격은 600원 정도이고 하루에 2장 정도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설명을 마치고 조별로 단체 사진을 찍고 우리가 전해 드릴 집이 있는 곳으로 옮겼습니다. 골목골목 한 사람이 딱 지나갈 공간에서 한 줄로 서서 간격을 맞추어서 연탄을 전하고 전했습니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연탄 먼지도 나서 코도 가렵고 콧물도 나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손도 시렵고 발가락도 얼어서 몸이 점점 얼어가는 것 같기도 한데 연탄을 전하는 일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한 집에 200장이 다 전달이 되면 또 다른 집에 연탄을 전하고 해서 연탄 나눔은 끝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연탄이 너무 무겁게 느껴지고 팔과 손에 힘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옆에 계시는 아저씨께서 몇 학년이냐고 물으셔서 "이제 6학년 올라가요."하고 말했더니 "응. 너무 커서 중학생인지 알았네. 요즘 애들 정말 크네."하였습니다. 그러고보니 아주 어린 유아들도 어린이들도 중,고등학생 언니 오빠들과 함께 열심히 열심히 연탄을 나르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연탄가스냄새가 진동을 하고 처음 맡는 거라서 이게 뭐지? 했는데 연탄이 타면서 나오는 일산화탄소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연탄가스에 중독되는 일도 있었다고 해서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아이구 힘들다", " 너무 무겁다", "너무 춥다", "언제 끝나요?" 하면서도 모두 열심히 전달 또 전달하면서 200장씩 다 쌓여지면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겠다는 생각으로 뿌듯해졌습니다.


12시 조금 넘어 2,000장의 연탄을 모두 나누어 드렸습니다. 받은 물품들은 다시 반품을 하고 모든 봉사자들에게 연탄모양의 휴대폰 고리를 선물로 주었고, 어린이들은 연필셋트와 인형손난로도 함께 선물로 받았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마련해 주셔서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모두 자리를 옮겼습니다. 아이고! 허리도 아프고 손도 얼고 몸이 굳어서 어떻게 밥을 먹지? 했는데 따뜻한 밥을 먹고 나니 힘이 다시 점점 생겼습니다. 하나시티 조두환담당자께서는 자원봉사증은 댁으로 보내드린다고 하시며 추운 날씨에 너무 고생이 많으셨다고 깊이 고마움을 전하셨습니다. 씩씩한 어머니들께서는 " 좀 더 나를 수 있는데."하셔서 역시 우리 어머니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식사 후 오늘 준비에 고생이 많으셨던 배은지담당자님께 몇 가지 질문도 드렸습니다. "연탄전달에 참여하신 소감이 어떤신가요"에 배담당자님께는 "오늘 날씨가 생각보다 너무 추웠어요. 봉사자분들도 많이 와주시고 연탄배달도 잘 해 주셔서 보람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연탄을 전해 드려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되신다니 보람되고 뿌듯합니다." 하시며 지금은 연탄배달을 겨울에만 해서 기회가 적지만 앞으로는 언제든지 연탄을 전하는 활동을 꾸준히 하실 것이라고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은 계속 하고 계시지만 이렇게 하나시티 회원분들과는 처음으로 하는 것인데 앞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함께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행사는 하나은행 후원기금을 통해서 마련되었고, 회원분들이 많이 참석 못하실 줄 알았는데 많이 와 주셔서 오늘 행사를 잘 마친 것 같다며 참석한 모든분께 고마움을 전하셨습니다. 하나시티 회원분들이 지방에서도 많이 신청해 주셨는데 오전 9시까지 모여야 하고 날씨도 너무 춥고 해서 가까운 서울, 경기도 지역분들이 참여를 해 주셨다고 합니다. 송파구 거여동을 정하신 것은 어린이들이 많이 참여를 해서 너무 비탈진곳은 위험해서 조금 원만한 지역을 찾다보니 거여동을 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안양에서 오신 분도 계셨는데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오셨다고 하시고 아침도 못 먹고 서둘러 나온 분들도 계셨습니다. 우리 가족도 7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9시 전에 도착을 했기 때문에 우리보다 멀리서 오신 분들은 정말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오신 거리만큼 그 따뜻함은 얼마나 클까요? 정말 대단하시지요. 오늘처럼 강추위에도 우리들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 잊지 마시고 건강하게 따뜻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

정혜인 나누리기자 (서울가주초등학교 / 5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2-14 20:19:34
| 저는 다른사람들에게 봉사를 한적이 없는데 앞으로는 많이 하고 뿌듯함을 느끼고 싶습니다.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65/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