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재 (성저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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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없다면?
우리는 우주를 걸어다녀.
우주가 개미만 하다면?
우주를 뚫고 그 밖의 세상에서 살겠지
추위, 더위가 없다면?
또 다른 감각이 생겨나겠지
공간이 없다면?
‘실제’와 ‘현실’가 없어지겠지
가족이 없다면?
우리는 멋대로 자라지
과거가 없다면?
미래, 현재의 시시한 것만 공상하겠지
모든 물에 소금이 있다면?
무섭게도 우리 모두는 다 죽어
향기가 없다면?
우리는 코가 없어도 입으로 숨을 쉬겠지
우리에게 필요한게 하나도 없다면?
불행에 떠는 인간이 되겠지
함께라는 것이 없다면?
홀로남아
과학이 없다면?
<‘그림으로 보는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읽고 쓴 시>
윤희재 기자 (성저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