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아 (덕동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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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우리는 어떻게 살지?
샤워를 할 때도 쏴아-
설거지를 할 때도 쏴아-
싸다 싸다
써라 써라
우리를 부추기듯 나오는 물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
작은 하수구 구멍으로 슬그머니 빠져나가네.
지금은 요술창고처럼
술술술술 나오지만
지금도 물 창고에서는
자꾸자꾸
물이 줄고 있을 걸.
슬그머니 빠져나가서
다시 창고로 돌아오지 않는 물,
몇 백 년 아니 몇 십 년 뒤에는
다시 물을 볼 수 없을지도 몰라.
그 때 우리는 어떻게 살지?
신승아 기자 (덕동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