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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웅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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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우리의 미래이다.

강화도로 숲을 찾아 취재를 가던 중 곳곳에서 산을 깎고 흙을 나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깎인 산 옆으로 심어져 있는 나무들이 빛을 잃고 시름시름 앓는 것 같아 보였다.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간직해야 하는 상록수들이 따뜻한 봄의 빛을 받지 못하고 사람들의 손에 의해 흔적없이 사라져 가고 있었다.

왜 그럴까? 푸른 산이 좋아서, 푸른 나무들이 좋아서, 옛날의 유적지가 많은 강화도의 모습이 좋아서 자주 찾아왔었는데, 왜 높은 산을 깎아 흙을 옮기고 나무를 뽑는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았다. 주변에 건물들이 많아도 산이 있어야 할 자리이지만, 주변에 논과 밭이 있는 평화로운 마을에 무엇을 만들려고 오래 전부터 있던 산을 없애려는 것인지 그곳에 산이 없어서 일어날 피해들은 없을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분명 숲은 우리에게 많은 이로운 점을 주어서 우리가 보호하고 지켜야 하는 보물인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내 힘으로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더 가슴이 아팠다. 그래서 숲이 사라져 피해를 본 예를 들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 푸른누리 기사로 더이상의 숲이 없어지는 것을 막고 알리고 싶다.

오래 전부터 숲을 잃은 나라는 곧 멸망했다. 중국, 인도, 이집트, 메소포타미아의 공통점은 세계 4대 고대문명 발상지였다는 것이다. 큰 문명이 만들어지고 발달한 지역은 모두 큰 강의 끝에 있고, 그 강의 끝에는 숲이 울창했고 물이 풍부했었다. 하지만 오늘날 이 지역들은 모두 황폐화(집, 토지, 삼림들이 거칠고 못 쓰게 되는 현상) 되었거나 사막이 되어버렸다. 그 모든 이유는 바로 숲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숲은 집과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나무를 제공하고, 땔감을 주며, 숲이 발달한 곳은 흙의 영양가도 풍부해서 농작물이 더 잘 자랐다. 그런 소중한 숲을 사람들은 없애고 밭을 만들고 나무를 더 많이 베어냈다. 그로 인해 홍수와 가뭄이 여러 차례 일어났고 사람들은 많은 피해를 입었다.
결국 사람들에 의해 숲이 파괴되고 사람들이 이룩한 고대문명도 서서히 사라져 간 것이다. 특히 메소포타미아인들은 나무를 토대로 최초의 문명을 꽃 피웠는데, 숲이 사라지자 그들의 제국도 무너졌다고 한다. 또 에게해의 한 섬에 불과했던 크레타는 메소포타미아인들과 나무 무역에서 얻은 부로 찬란한 도시 크노소스를 건설하고 지중해를 지배했지만 숲이 없어지자 함께 사라졌다고 한다. 이처럼 울창한 숲과 강은 문명을 발생시키고, 발달하게 만들었다. 아마도 그 시대의 사람들이 숲을 아끼고 보호했다면 지금도 번성해서 세계인류국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숲의 파괴로 인해 사라져간 나라들의 이야기는 무척 많다. 어떤 곳은 숲이 사라지고 사막으로 변해 사람들이 살 수 없게 된 곳도 있다. 이러한 아픈 역사를 만들지 않기 위해 우리들은 지금의 숲에 대한 개발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당장의 보이는 이익이 아니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미래를 생각해서 숲을 아끼고 보호하는 노력이 우리나라 곳곳에서 자주 일어났으면 좋겠다.

류연웅 기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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