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주영 기자 (효원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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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 나는 엄마, 아빠와 점심을 먹고 ‘이은결의 THE ILLUSION’을 보기 위해서 빠른 걸음으로 경기도 문화의 전당으로 갔다.
공연은 3시 공연이고, 제일 좋은 자리가 7만원인데 어린이는 20% 할인이 되어 5만 6천원었다. 티켓 값이 비싸지만, 꼭 보고 싶은 공연이라 나 혼자 들어가게 되었다. 공연이 시작될무렵… 엄마에게 어떤 분이 오시더니, 7만원 공연 티켓을 2장 공짜로 주셨다고 하였다. 그래서 친구 이모와 엄마도 뒷좌석에서 함께 공연을 보게 되었다. 엄마는 티켓을 준 분을 천사라고 했다.
1부 내용은 이은결이 어떤 파트너 여자분과 나와서 사람을 자르고 또 불을 붙인 창으로 찌르고 하는 그런 내용이었다. 나는 좀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편으론 그게 어떻게 진행 되고 또 어떻게 되는 건지 정말 궁금했다. 그 후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더니 다시 어떤 남자파트너와 함께 옛날 노래를 틀어놓고 옛날 마술을 했다. 7080마술이라고 했다. 그 중 하나는 신문지에 물을 붓는 것이었는데 그건 들켜서 어떻게 하는지 내가 알게 되었다. 아마 일부로 들킨 척한 것 같았다. 그 방법은 신문지 뒤에 컵을 달고 물을 컵에 붓는 것이었다.
또 내가 아는 마술 한 개가 나왔다. 그건 흐물흐물한 밧줄이 손에서 똑바로 서있는 것 이었는데, 그건 밧줄 안에 레고가 들어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가지’ 라는 앵무새가 사람이 되었다가, 다시 타이머신을 타고 알이 되기도 하였는데 정말 신기하였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1시간이 빨리 끝이 나고 20분을 쉬었다.
2부는 이은결이 어렸을 때를 생각해서 7살짜리 어린 아이<대답을 잘하는 아이>를 데려와 아이의 상상력을 마음껏 말하게 하였고,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그 아이의 상상이 실제로 되게 해주겠다고 했다. 그리고는 그게 정말 실제가 되었다. 인형 복장<녹색 헐크, 공용, 로보트>을 입은 사람들 덕분에 말이다. 정말 귀여운 아이였다.
또 이은결이 작년에 봉사 활동을 다녀온 아프리카를 보고 느낀 것을, 10손가락 그림자로 노을에 나타냈다. 그 다음엔 어렸을 적에 있던 시골이 모형으로 나오고, 마술로 작은 눈사람을 크게, 점점 크게… 만들어 놓고, 관객 자리에서 나오는 순간이동을 하며 끝이 났다.
2부도 역시 1시간 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공연이 끝나고 제일 기억에 남는 걸 생각해보니,
"나는 내가 상상 하는 것, 내가 실제로 불가능한 것을 만들어서 가능하게 만들었다." 라는 이 말이 가장 인상 깊게 기억에 남았는데, 나의 미래도 내가 상상하는 것을 실제로 가능하게 하고 싶었기 때문에 가장 인상 깊게 남은 것 같았다. ‘이은결의 THE ILLUSION’ 을 보고나니, 2011년 2월에 있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나 말고 ‘이은결의 THE ILLUSION’을 본 사람 모두가 재미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곽주영 기자 (효원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