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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호 3월 17일

문화 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윤지 기자 (이매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34 / 조회수 :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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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서, 대가야박물관으로!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에서 삼국시대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삼국시대는 고구려, 백제, 신라 이 세 나라 외에도 가야와 부여도 있었는데, 가야와 부여는 중앙집권체제를 이루지 못해서 일찍 망하고 말았기 때문에 삼국시대라고 부른다는 것입니다. 철기가 특히 발달했었다는 가야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져서 3월 5일 토요일 부모님과 함께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읍에 있는 대가야박물관을 찾아갔습니다. 대가야박물관 입구에서 할머니 직원 한 분이 자판기로 입장권을 구입하는 것을 도와주셨습니다. 1층 어린이체험관에서는 할아버지 직원께서 탁본에 필요한 종이도 파시고 시설을 이용하는 방법도 설명해 주셨습니다. 박물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신 해설사 선생님까지 모두 아주 친절한 분들이 계셔서 대가야박물관은 아주 포근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대가야의 수도가 고령이었기 때문에 대가야박물관이 고령에 있다는 설명을 듣고 나니 이름도 모르던 고령이 더 특별한 곳으로 느껴졌습니다. 대가야박물관은 1층에서 특별기획전시를 하고, 2층은 상설전시관으로 되어 있습니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 ‘일본 속의 대가야문화’라는 주제의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가야는 망한 나라여서 신라나 조선처럼 많은 역사가 남아 있지 않답니다. 그래서 박물관에서 역사적인 기록을 찾기 위해 아주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야시대의 유물과 일본에 남아 있는 가야문화의 영향을 받은 유물을 비교할 수 있는 모형과 사진들을 전시하고 자세하게 설명도 해둔 이번 기획전시회도 그런 노력의 일부분으로 보였습니다.


2층 상설전시관 입구에는 대가야의 왕, 왕비, 남녀 귀족, 그리고 평민의 의복을 추정해서 마네킹에 입혀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사극에서 보는 가야시대의 의복과 신라시대의 의복이 비슷한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야의 토기는 목이 길고, 아래쪽의 그릇받침에는 삼각형의 구멍이 뚫려 있어서 장식의 효과도 있고 토기를 구을 때 뒤틀리는 걸 방지하려 했다고 합니다. 그릇받침의 위에 놓이는 토기는 대부분 목이 3단으로 되어 있고, 빗살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가야시대의 토기는 반짝이는 유약을 바르지 않은 토기라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대가야박물관 야외에 제철로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야는 주변국인 신라나 백제보다 철기가 발달한 나라였는데, 그 시대에 철광석에서 철을 분리한 방법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생긴 원통형에 철광석과 숯을 교대로 쌓아서 풀무를 이용해 아래에서 불을 지폈답니다. 그러면 철은 녹아서 흘러나오고, 돌은 그대로 남아 있어서 철을 분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대가야박물관 2층 전시관에는 고려초기의 석탑인 반룡사 다층석탑이 있습니다. 보통의 석탑들이 단단한 현무암으로 되어 있는 반면에 단단하지 않은 점판암으로 되어 있는 석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아들을 낳으려고 자꾸만 갉아먹어서 보존하기 위해 대가야박물관 전시실로 옮겨놓고 유리관 안에 넣어두었다고 합니다. 기단부 위에 옥신석이 없이 옥개석만 12층으로 쌓여 있는 특이한 모습이었습니다.

대가야박물관 바로 옆에 대가야왕릉전시관이 있습니다. 경주의 왕릉이 평지에 있는 반면에 가야의 왕릉은 모두 산 위에 있어서 왕릉이 아니라 산의 모습인 줄 알고 관리를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굴된 왕릉이 대부분이라는 안타까운 설명을 들었습니다. 현재 발굴된 170기의 대가야시대 능 중에서 왕릉으로 확인된 것의 내부모형을 전시해 둔 곳이 대가야왕릉전시관입니다.


왕릉의 내부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는데, 중심부에 왕의 관이 있고, 왕의 관 아래 위에 호위무사의 관이 있습니다. 왕의 관 옆에 왕이 쓰던 물건과 제기를 넣어두는 창고로 쓰는 공간이 있고, 왕의 무덤과 창고를 둘러싸고 순장자들의 관이 많이 있습니다. 왕릉이 연구되면서 가야시대의 순장풍습을 알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으로도 가야의 잃어버린 역사들이 많이 연구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김윤지 기자 (이매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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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이매초등학교 / 5학년
2011-03-17 16:19:41
| 우와~ 제 기사가 푸른누리에 실렸네요. 기분이 좋아서 날아갈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김미희
2011-03-18 13:33:42
| 기사 잘 보았습니다. 가야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3-18 15:32:34
| 김윤지기자님 가야의 잃어버린 역사를 알게된 좋은 기사였습니다. 잘 읽고 추천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장이준
철산중학교 / 1학년
2011-03-20 12:35:08
| 잘 알려지지 않는 가야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박진우
이매초등학교 / 6학년
2011-03-21 22:27:25
| 유익한 정보가 많은 기사네요. 의복하나까지 자세히 적은걸 보니 좋은 견학이 된것 같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어요.
박신영
이매초등학교 / 4학년
2011-03-21 22:37:18
| 와우! 내 친구 기사네요. 김윤지 기자, 기사 참 잘 썼네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3-23 22:17:50
| 저도 어릴때 가야역사체험관에 한번 다녀왔습니다. 정말 유익한 곳이었어요.
장이화
용지초등학교 / 5학년
2011-03-24 20:35:02
| 저도 기회가 있다면 대가야박물관에 가보고 싶네요^^
이동건
삼봉초등학교 / 6학년
2011-03-27 21:03:09
| 저도 가서 보고 역사에 대해 배워오겠습니다
최재원
당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3-30 20:16:35
| 기사가 정말 재밌었어요!! 저는 역사를 별로 싫어하는데 정말 재밌네요...
!!
강여경
남양주도곡초등학교 / 4학년
2011-04-05 21:49:01
| 얼마 전 부여는 다녀왔는데 가야는 아직 가보지 못했네요. 한번 꼭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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