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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호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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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서 독자 (샘모루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1 / 조회수 :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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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40권!! 우리만의 책~~

지난해 5학년 3반만의 특별한 책, ‘악동들의 종이비행기’가 탄생했습니다. 이 책은 지난해 우리 5학년 3반 친구들이 만든 우리 반 학급문고입니다. 편집위원회까지 구성하여 우리들의 힘으로 세상에 나온 만큼 더 뜻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앞표지부터 뒤표지까지 반 친구들에게 공모를 하고, 겨울방학기간 중에도 편집위원들이 열심히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작업을 한 소중한 책 한 권이 만들어졌습니다. 문집 제목은 ‘악동들의 종이비행기’라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제목입니다. 자유롭고 천방지축이었던 3반의 모습에 딱 어울리는 이름입니다.
 
글이 실린 순서는 일기글 모음, 시 맛보기, 독서록 모음, 고판화 박물관을 다녀와서, 내가 잘하는 것, 그리고 생각, 20년 후의 내 모습, 동지 팥죽을 먹으며, 5학년을 마치며, 부모님 편지, 봄, 여름, 그리고 가을 학급앨범, 양지꽃 편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 년 동안 많은 활동들을 해왔기 때문에 190쪽이나 되는 책을 가득 채우는 일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맨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한 ‘양지꽃 편지’는 담임선생님이었던 임명숙 선생님이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사랑의 글입니다.
  
친구들에게 책이 나온 소감이 어떤지 한 마디씩 물어보았습니다. 6학년이 되어서도 같은 반이 된 양유경 학생은 "처음 문집을 봤을 땐 정말 신기했어. 또 내 글이 어느 부분에 있을까? 하는 궁금한 생각도 들었고.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직접 해내었다는 것이 정말 기분이 좋았지. 우리의 힘으로 우리만의 책이 탄생한 거잖아."라고 말했습니다. 2학기 반장이었던 박상원 학생은 "일단 정말 좋아. 울 것 같다. 감동적이기도 하고."라며 기뻐했습니다.

  
선생님도 한 마디 해주었습니다. "원래 학기초와 학기말이 가장 바쁘고 중요한 시기여서 그런지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문집을 만들어주고 싶어하시면서도 실제로는 많이 하지 못하는 것 같아. 선생님은 이렇게 책 한 권을 만들기는 했지만 아쉬운 부분들도 많은 것 같아. 그래도 우리의 1년을 정리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중요한 기록물이 나와서 정말 좋은 것 같아."라고 말했습니다.
  
학급 문집이 나왔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새 학년이 되어 각 반에 흩어진 친구들을 불러모아 선생님에게 달려갔습니다. 하늘색 바탕에 ‘악동들의 종이비행기’라는 제목에 코끝이 찡했습니다.


이 책 한 권에 모두 담을 수 없는 지난 1년간 일어났던 수많은 사건사고들. 결코 쉽지 않은 학교생활이었기에 더 뜻깊은 책입니다. 선생님과 우리들 34명만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책. 우리끼리만 통하는 소중한 책. 이 세상에 단 40권뿐입니다. 비록 아쉬운 점이 많지만 12살 인생을 대표할 수 있는 기록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중에 ‘아, 그땐 그랬었지.’하면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나쁜 기억들, 안 좋은 기억들은 모두 버리고,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들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소중한 친구들, 열정으로 가득하셨던 선생님과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가슴에 안고 더 큰 미래를 위해 달려가겠습니다.

"힘들었던만큼 멋지고 소중한 1년, 그리고 소중한 책. 악동들이여, 영원하라!"


이윤서 독자 (샘모루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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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3-17 16:09:20
| 악동들의 종이비행기는 친구들의 소중한 추억이 될것같아요^^ 다음에 어른이 되어서 이책을 읽으면 기분이 정말 기쁠것 같아요. 친구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것같아요^^
신소라
서울지향초등학교 / 6학년
2011-03-17 17:55:12
| 저도 이 책을 보고 싶네요... ^^
좋은 추억 되셨을 것 같아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3-17 18:12:04
| 악동들의 종이비행기 책은 정말로 훈훈하고 기억에 남았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책이 있으면 좋겠군요.
김라연
여수문수중학교 / 1학년
2011-03-17 19:24:45
| 저도 작년 5학년 때 반 친구들과 문집 발행을 위한 작품들을 제출했었는데 아직 완성된 책으로 받아보진 못했어요. 어떤 모습으로 차곡차곡 엮여서 우리 앞에 돌아올까 많이 기다려집니다..
이용훈
삼성중학교 / 1학년
2011-03-20 01:13:18
| 책을 만들면서 문학성과 감수성을 깨닫고 여러 경험을 통해 꿈을 키워 나갈수 있을 것 같아요!
김민균
수내초등학교 / 6학년
2011-03-20 13:23:32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송자영
서울반원초등학교 / 6학년
2011-03-20 21:01:00
| 나중에 커서 기자님이 그 책을 본다면 진심으로 뜻깊으고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 같네요^^
조은비
유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3-22 15:29:13
| 저희도 4학년때 꿈과 추억이 담긴 문집을 만들어 종업식날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선물로 받았습니다. 일기, 시, 독후감, 학습지에 1년동안의 흔적과 추억이 담긴 소중한 선물을 받고 선생님께 감사인사도 못드렸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3-22 16:33:22
| 직접 책을 만들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곽채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2011-03-23 20:36:30
| 너무 멋져요!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1-03-25 14:25:48
| 세상에 단 40권뿐인 책이라 정말 소중할 것 같습니다. 잘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장이화
용지초등학교 / 5학년
2011-03-26 20:48:49
| 먼 훗날 보면 좋은 추억이 될것같아요^^
이동건
삼봉초등학교 / 6학년
2011-03-27 21:09:37
| 저희 반도 학급문집 만들었어요
김태은
서울성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3-28 14:47:17
| 학급문집 ‘악동들의 종이비행기’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었네요. 행복하고 즐거운 글이라서 마음이 더 가네요. 잘 읽었습니다.
손현우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3-29 18:13:05
| 좋은 책을 만드셨군요~ 우리 학교도 학교문집이 1년에 한번씩 발행된답니다.
송치민
서울도성초등학교 / 6학년
2011-03-29 19:31:28
| 특별한 책, 부럽네요...
김예영
샘모루초등학교 / 6학년
2011-03-29 23:30:56
| 하하~드뎌 보네~~악동들의 종이비행기~내가 지은 이름이지??나 정말 이거보고 감동받았어!!
홍채영
늘푸른초등학교 / 6학년
2011-04-01 15:49:34
| 축하합니다~! 좋은 추억으로 남겠네요! 저도 초등학교를 졸업하기전에 꼭 학급문집을 갖고싶네요~!
이하정
서울숭인초등학교 / 5학년
2011-04-05 21:29:00
| 어! 저 지금 5-3반인데..
김선우
범계초등학교 / 6학년
2011-04-05 23:29:34
| 이런 특별한 책이 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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