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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인천천마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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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의 달인을 만나다.

지난 3월 25일.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 있는 석남치과(정갑천.42세)에는 봉사의 달인이 계신다. 선생님께 인터뷰 약속을 하고 간 시간은 치과의 점심시간이었다. 공식적인 인터뷰는 처음이어서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 선생님께서는 웃으시며, "어린이 기자분, 무엇이 궁금한가요?"라고 물으셨다. 선생님의 웃음에 긴장이 약간 풀어졌다. 인터뷰의 시작. 수첩에 미리 적어 놓은 질문을 시작하였다.

기 자: 선생님은 언제부터 의료 봉사를 시작하셨으며, 봉사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선생님: 시작한지는 5년 정도가 되었고, 사회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있는데 내가 가진 작은 재능으로 도와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 자: 봉사 활동을 하시는 곳은 어디인가요?

선생님: ‘건강시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건치)소속으로 이주 노동자 전용 치과 진료소인 ‘희망세상’에서 매주 일주일마다 돌아가면서 봉사를 합니다.

<선생님과 인터뷰 중 선생님이 봉사하시는 곳을 물어보았을 때, 정확히 얘기를 하시지 않았다. 인터뷰가 끝난후, 간호사 누나들에게 물어보니 봉사에 관한 얘기를 잘 하시지 않기 때문에 잘 모르는데,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가 많다고 하신다.

이주 노동자 뿐만 아니라 인천지역의 여러군데가 합심하여 아이들 건강검진과 충치예방사업도 하신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들과 힘을 합쳐 기금을 모아 북한에 치과의 건물과 의료장비를 설치하여 작년 10월에 준공식을 하였다고 한다.>

기 자: 봉사를 하시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적은 언제인가요?

선생님: 치료를 받은 후 사람의 표정을 보고 보람을 느낍니다. 외국인과 말이 잘 통하지 않아도 외국인들의 표정을 보면 저한테 고마운 표정, 미소를 보여줄 때가 있는데 그때가 가장 좋습니다.

기 자: 봉사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선생님: 일요일이나 쉬는 날에는 봉사를 하러 나오기 때문에 가족들과의 시간이 없어 미안합니다. 같이 봉사 활동을 가는 날도 있지만, 같이 가도 저는 일을 하기 바쁘기 때문에 가족들과 같이 있지 못하는 것이 가장 힘이 듭니다.

기 자: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는 누구인가요?

선생님: 치아가 너무 아프고 치아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밥을 먹기도 힘들었던 환자가 치료가 끝난 후, 식사도 하고 환한 미소를 보이며 웃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납니다. 그런 환자를 볼 때 마다 무척 기쁩니다. 그 사람한테도 기쁨을 주고 저는 외국인들에게 봉사를 해서 저한테 기쁨을 얻는 것이 좋습니다.

기 자: 청와대 어린이 기자중에서 치과선생님이 되고 싶거나 봉사를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선생님: 제가 처음 사회에 나왔을 때 선배님께서 "어려울 때 남을 도와야 나중에 돈이 모였을 때도 할 수 있다."라는 말씀을 한 적이 있습니다. 자기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집에서 부모님을 도와주는 것이 가장 큰 봉사활동입니다. 남에게 보여주는 봉사가 아닌, 스스로 할 수 있는 마음을 키워갔으면 좋겠습니다.

기 자: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선생님: 한 번 시작을 하면 중단을 하면 안되잖아요? 그러니까 꾸준히 할 겁니다. 진료소가 필요없으면 그 때는 그만 둘 것이고 진료소가 계속 필요하게 된다면 할 것입니다.

<처음에는 선생님의 봉사활동이 한가지인 줄 알고 인터뷰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하시는 봉사활동이 이렇게 다양한 줄 몰랐습니다. 선생님이 하신 말씀 중에 부모님을 도와드리는 것도 가장 큰 봉사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6학년이지만, 아직까지도 도움을 드리지 못하고 받기만 하는 것 같아 부모님께 죄송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부모님께 저만의 봉사를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우리 청와대 어린이 기자 친구들도 자신만의 봉사방법을 찾아 실천합시다.>

박완수 기자 (인천천마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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