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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은 독자 (용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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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솔의 눈물

전북 전주시 삼천동에는 450년의 나이를 먹은 천연기념물 곰솔(제1355호)이 있다. 조선 초기에 인동장씨 일가가 한양에서 내려와 이곳을 선산으로 정하고 심은 소나무가 오늘날에 이르러 198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곰솔의 크기는 높이 12m, 둘레 9.62m , 동서길이 34.5m, 남북길이 29m로 그 모양은 마치 학이 나는 모습처럼 아름다웠다.


그러나 이 멋진 소나무가 도시 개발이라는 불도저 앞에 죽을 고비를 맞았다. 천연기념물이 있는 주위는 개발이 제한되기 때문에 누군가에 의해 나무 밑부분에 구멍이 뚫려 독성물질이 투여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하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곰솔은 말라가며 죽어가고 있었다.


뒤늦게 곰솔에 독성물질이 투여됨을 알고 관계기관에서 곰솔을 살리려고 최선을 다해서 죽어 베어져 버릴줄알았던 나무의 일부를 살려 현재에 이르렀다.


지금은 삼면의 가지는 다죽고 한 가지만살아서 무성하게 된모습만 보아도 온전했을때의 웅장함을 상상할수 있게하였다. 취재를 하던때 봄나물을 캐시던 할머니들의 생생한 말씀에 더욱 화가났다.


지금은 곰솔 주위에 담장을 만들어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고 관리를 철저히하고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지난해에 국보1호를 잃었고 지금은 재건중에있다. 국보든 천연기념물이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은 한번 불타거나 죽으면 수백년의 세월을 그어떤 과학도 원상복구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지금 전국에 있는 문화유산이 혹시 방치되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국보나 천연기념물 등 우리의 문화유산은 우리 민족의 뿌리와도 같다.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잘가꾸고 보전 하여야 겠다.


"곰솔아! 많이 아팠지? 이제는 눈물을 닦고 시간은 걸리겠지만 빨리 자라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기 바란다 "

곰솔의 눈물이 마지막 눈물이기를 바라며 슬픈 마음으로 기도하고 취재를 마쳤다.

장고은 독자 (용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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