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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아 독자 (서울미래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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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 본받고 싶어요

지난 4월 13일 서울 남산 백범공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90주년’이라는 뜻깊은 행사에 참석했다.


아침을 빵과 우유로 간단히 먹고 대중교통인 지하철을 이용해 행사장에 가기에 앞서 서울역으로 향했다. 마침 역 입구 가까운 곳에는 국가보훈처에서 마련한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었기에 힘들이지 않고 남산공원을 올라갈 수 있었다.


몇분후 행사장 입구에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미리 와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남산에는 곳곳에 벚꽃 등 여러 가지 꽃들이 활짝 피었지만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함께 기리려는지 구름이 끼어 날씨마저 슬픔에 잠겼다.

참석하는 분 중에는 연세가 많으신 할아버지들이 많았고, 또 언니오빠들로 보이는 핵생들이 많았다. 또 해외에서 오신분도 있다고 했다. 아마 많은 할아버지들께서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운분들의 후손이거나 독립유공자인 것 같았다.


행사장에 도착할 때까지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참석하신다는 것을 몰랐다. 함께 갔던 아빠도 끝까지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다. 그러나 행사장 주변 많은 경찰과 경호원, 입구에 설치된 검색대를 보고 대통령님이 오신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가슴이 벅차올랐다.

시간이 되어 푸른누리 편집 선생님의 안내로 검색대를 지나 야외 행사장에 도착했다. 행사무대 오른쪽 뒤로 백범 김구 선생님 동상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하고, 무궁화꽃이 그려진 곳에 ‘기념 제9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이라고 적힌 대형무대가 우뚝 서 있었다.


행사 진행은 개식에 앞서 식순에 따라 애국선열과 관련한 기념 영상물이 상영되었고, 기념 공연도 있었다. 특히 옛날 독립군들이 부르던 광복군가를 들을 때는 우리 독립군들이 만주벌판을 휘젓고 달리는 기분이었고 용맹스런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대통령님께서는 여사님과 함께 늠름한 모습으로 도착하셨다. 푸른누리 기자단 발대식 이후에도 늘 텔레비전에서 보아왔지만 힘차보이셨고 환한 모습으로 행사에 참석한 국민들을 반겨주셨다.

곧바로 식이 열렸고, 국기에 대한 경례에 이어 애국가를 4절까지 다 불었다. 평소 다른 행사에서는 1절 밖에 안불렀는데 이날은 4절까지 다 불렀다. 다른 때 불렀던 애국가와 다른 느낌이었다. 태극기를 쳐다보고 있으니 나라를 지키다 돌아가신 분들이 태극기 안에서 말을 타고 적을 무찌르는 모습이 떠오르기까지 했다. 국기에 대한 맹세도 힘차게 했다.


이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을 위해 피흘려 목숨을 바친 분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묵념을 올렸다. 또 광복회장님의 임시정부 수립에 대한 간단한 보고가 있었다. 1919년부터 1945년 광복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일들에 대한 보고가 있었는데 선열들께서 정말 독립을 위해 많은 일을 하였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그 다음 순서는 독립유공자 가족관계 등록증명서를 수여하는 시간이었다.
대통령님께서 직접 독립유공자 유족 몇분에게 이 증명서를 주셨다. 이 분들은 일제가 이상한 호적을 만들어 올리라고 했을 때 이를 거부하고 국적이 없이 지금까지 숨진채 있었다고 하니 참으로 슬펐다. 독립 유공자 중에는 이름이 익은 신채호 선생님도 있었다. 증명서가 수여될 때는 많은 박수를 쳐주었다.


독립유공자 가족관계 등록증명서를 수여식이 끝나자마자 대통령님의 기념말씀이 계셨다. 대통령님께서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잘 말씀해 주셨다. 선열들의 독립운동을 자랑하셨고 그 정신을 높인다고 하셨다. 임시정부는 광복 이후 건국의 토대를 마련해주어 대한민국의 뿌리요, 정신적 토대라고 하셨다.


지금은 인류가 경제위기로 고통받고 있지만 우리의 녹생성장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가 투자를 할 것이라고 꿈과 희망을 주셨다. 그리하여 앞으로는 우리 나라가 ‘도움 받는 나라’에서 ‘도움 주는 나라’로 발전해 세계 강국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씀하셔서 박수갈채를 받으셨다. 조금은 어려운 때에 우리 모두에게 꿈과 비전을 준 말씀이었다고 생각한다.

식이 끝나고 버스를 타고 내려올까 하다가 처음 가본 남산이라 조금 힘들었지만 아빠의 손을 꼭잡고 걸었다. 뒷정리에 바쁜 의자만 남은 텅빈 행사장으로 올라가 김구 선생님 동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서울역으로 향하는 계단을 걸었다.


공원 계단 한계단한계단을 내려 오면서 행사에 있었던 일들을 생각했다. 대통령님 말씀과 광복회장님 말씀, 그리고 행사장에 오신 많은 유공자들의 모습, 무엇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위해 목숨바쳐 싸운 선열들을 생각하면서 그분들의 뒤를 이어야겠다고 다집했다.


선열들의 흘리신 피가 헛되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더 열심히 공부하고 몸을 튼튼히 해 나라를 위해 뜻있는 일을 해야 되겠다고 마음 먹었다.

대통령님 말씀대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선진일류국가를 만들어 나가고 나라사랑 정신으로 통일을 이루어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잘 살 수 있는 나라로 우뚝 서 나갔으면 좋겠다.

박수아 독자 (서울미래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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