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기자 (매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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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매탄초등학교 우주소년단에서 강화도에 있는 ‘옥토끼 우주센터’로 견학을 다녀왔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12시 30분에 출발하였다. 우리는 옥토끼 우주센터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별자리 목걸이, 공룡의 숲, 사계절 썰매타기, 전시관람, 우주 엘리베이터, 중력가속도 훈련, 3D 입체영화를 차례대로 체험하기로 했다.
별자리 목걸이는 자신의 생일에 맞는 별자리의 별에 야광 액체를 콕콕 찍어 덮개로 덮으면 완성된다. 내 별자리는 전갈자리였고, 일등성( 가장 밝게 빛나는 별) 은 안타레스였다. 공룡의 숲은 영화 쥬라기 공원같이 작은 산을 개조해 그 안에 공룡들을 전시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 곳에 있는 티라노사우루스가 기억에 남았다. 왜냐하면 몸집이 크고 공룡들 중 가장 울부짖는 소리가 우렁차고 멋지기 때문이었다.
사계절 썰매타기는 튜브를 타고 썰매 길을 내려오는 것이다. 처음에는 그냥 ‘재밌겠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올라가보니 경사도 30-40도 쯤 되고 높이가 높아 무서웠다. 그리고 가라는 신호가 떨어졌다. 처음에는 앞을 보고 내려왔는데 점점 튜브가 돌면서 뒤를 향해 거꾸로 내려오게 되었다. 그런데 앞으로 갈 때보다 뒤로 갈 때가 언제 도착할지 몰라서인지 정말 무서우면서도 스릴있었다. 계속 2번을 타고 우리는 전시 관람을 하였다.
전시 관람과 체험기구 탑승 시간에는 우주 엘리베이터와 중력가속도 훈련을 하였다. 그러나 중력가속도 훈련은 너무 스릴 넘쳤다. 중력가속도 훈련은 우주비행사들이 중력의 힘을 견디기 위해 하는 훈련이다. 실제 우주 비행사들은 6G 까지 경험한다고 한다. 우리들은 1.5G 만 경험하였다. 6G 이면 60kg 인 사람은 360kg이라는 중력의 무게를 경험하는 것이다. 우리는 1/4정도의 중력을 경험했다.
하지만 1.5G도 우리에게 벅찼다. 계속 들으니 너무 어지러웠다. 마지막에는 거의 땅이 기울어지는 것 같은 현상도 나타났다. 그리고 1분 동안 고통의 체험을 마치니 힘들고 어지러워서 구토도 나올 것 같았다. 그리고 우리는 중력가속도 체험을 뒤로 하고 입체영상관으로 출발했다. 입체영상관에서는 미운공룡 딜로포라는 영화를 보았다. 그리하여 모든 체험이 끝나고 6시에 집에 가는 버스를 탄 우리들은 저녁 8시쯤 집에 도착했다. 옥토끼 우주센터를 갔다오니 뿌듯했다. 왜냐하면 이번 체험을 통해 우주에 대한 많은 상식을 키울 수 있었고, 또 내 꿈이 우주공학자이기 때문에 더욱더 뜻깊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김민규 기자 (매탄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