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 나누리기자 (부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1 / 조회수 : 377
아침에 온 가족이 식탁에 앉아 아침밥을 먹으며 해돋이를 감상한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우리집은 동해바다 근처에서 사는 것이 아닌 일반 도시의 아파트에 살고있다. 하지만 우리는 아침마다 멋진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새벽에 감상하는 그런 해돋이는 아니지만 집앞의 산 너머로부터 떠오르는 빨간 해는 우리 동네에서 우리집만 감상할 수 있는 멋진 풍경이라고 생각한다. 아침에 기분 좋게 해를 보며 하루를 시작하면 오늘 하루도 모든 일이 잘 될것 같은 희망을 가져다준다.
우리집은 2012년 임진년을 맞아 흑룡의 기운을 받으러 동해바다로 떠나는 것이 아닌 집에서 남들보다는 조금 늦지만 나름대로의 흑룡의 기운을 받았다. 동해바다로 해돋이를 보러 가자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던 적도 있었지만 기름값을 줄이며 교통체증 속에서 짜증낼 일 없이 간편하게 우리집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해돋이를 보러 가자고 할 필요가 없어졌다.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는 날, 우리 가족은 케잌에 촛불을 꽂아놓고 신년 소망을 빌었다. 아빠의 소망은 우리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고 엄마의 소망은 우리 가족이 모두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다. 동생의 소망은 공부도 잘하고 더 많은 친구를 사귀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매일 멋진 모습으로 하루의 시작을 알려주는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우리집이 참 좋다.
김수진 나누리기자 (부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