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혜 독자 (도제원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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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배는 강원도 속초시 청초호에서 청호동 아바이마을과 중앙동을 연결하는 작은 배로, 청호대교가 생기기 전에는 이 배가 없으면 50m정도 되는 거리를 5km되는 거리로 빙 돌아가야 했습니다. 갯배는 뗏목 수준의 바지선으로 수십 년 전부터 사용해왔으며, 예전에 5구도선장으로 부르던 갯뱃나루에서 탈 수 있습니다.
승선하는 곳에서 요금을 받으며 사람이 직접 와이어를 끌어당기는 동력으로 이동하는데 배를 타는 시간은 약 5분입니다. 총 2대를 운행하며 승선 인원은 30명이 조금 넘는다고 합니다. 청호동이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로 유명하여 일본이나 중국 관광객들도 많이 타러 온다고 합니다. 갯배 외에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드넓은 동해, 먹을거리로는 일명 ‘아바이 순대’로 불리는 오징어 순대가 별미로 꼽힙니다. 특히 1박 2일에서도 소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2012년 1월 1일, 저도 새해를 맞이하여 이곳에 들렀습니다. 갯배도 타고, 아바이 순대도 먹고, 청호대교 위에서 해돋이도 보았습니다. 처음 타보는 갯배는 너무 재미있었고 5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습니다. 갯배를 직접 끌어 보았는데 많이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아바이 순대는 다른 순대와는 달리 오징어로 만든 순대인데, 특유의 비리면서 짭짤한 맛이 있어 다른 순대와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청호대교 위에서 본 해돋이는 너무 멋졌습니다. 푸른 바다 위에 빼꼼 뜬 붉은 해를 보며 2012년도 열심히 보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강원도 속초를 간다면 꼭 갯배를 타고 아바이 마을의 오징어순대를 먹어 보세요! 그리고 될 수 있다면 해돋이도 보기 바랍니다. 분명 좋은 체험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강다혜 독자 (도제원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