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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호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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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솔 기자 (박달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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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로봇

1월 11일 로봇을 좋아하는 청와대 푸른누리 기자들이 서울과학기술대학교를 방문하였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2011 국제로봇콘테스트’에서 2팀이나 대통령상을 수상한 로봇 명문 대학이다. 우리는 그중에서도 지능형로봇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로봇나노제어실의 로봇 동아리 THOT팀을 만났다.


김태현 기자: 그동안 많은 대회에 나가 수상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로봇으로 상을 받았나요? 그리고 로봇청소기처럼 시중에 판매되는 것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정진형 팀원: THOT팀은 매년 모든 로봇대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팀이 만든 로봇 중에 Jump Robot이 있는데 이 로봇은 포항지능연구소장상을 수상하였고, 3년 전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변신로봇을 만들어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저희가 만든 로봇 중에 실제로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은 해저탐사로봇인 상어로봇과 방범용 사회안전로봇이 있습니다.

김예솔 기자: 로봇을 연구하거나 대회에 나갈 때 개인이 아닌 팀으로 작업하는 일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각 팀원들이 맡는 역할도 다를 것 같은데, 역할이 어떻게 나누어지나요?

서형규 팀장: 저희 팀에서는 로봇 1대를 만들 때 4명이 팀을 이루어 작업을 합니다. 4명이 하는 일은 크게 기구부, 제어부, 회로부, PC프로그래밍 등 4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구부는 로봇의 외형을 설계 제작하고 제어부는 로봇의 뇌에 해당하는 컨트롤러라는 칩에 명령을 입력합니다. 그리고 회로부는 센서를 통해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PC 프로그래밍부는 로봇에 있는 칩이 워낙 작아서 컴퓨터보다 속도가 느려질 수 있기 때문에 로봇이 할 수 없는 계산이나 동작들을 대신하는 역할을 합니다.


김호준 기자: 최근에 THOT팀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로봇을 만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놀랐습니다. 보통 로봇을 만들 때 아이디어를 어디에서 얻나요?

김인준 팀원: 항상 수첩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메모를 하곤 합니다. 그리고 팀원들끼리 모여서 상대방의 의견을 비판하지 않고 자유롭게 주고받는 브레인스토밍을 자주 합니다.


주명우 기자: 좋은 로봇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많은 연구와 개발을 해오셨을 텐데요. 그중에 혹시 개발에 실패한 아이디어도 있나요?

서형규 팀장: 중간에 개발을 포기한 로봇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다보면 결국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에는 손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로봇 의수를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뇌파탐지센서를 이용하려고 하였지만 사람들에게 안 좋다고 해서 몸을 움직이면 근육이 뭉치는 원리를 이용하여 로봇을 개발하였습니다.


조범진 기자: 현재 우리나라 로봇은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이고, 영화 ‘아이로봇’에 나온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생활에 보급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가요?

조효진 팀원: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만들어진 로봇들은 대부분 제조업 분야의 산업용 로봇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사람과 소통이 가능한 서비스 로봇과 커뮤니케이션 로봇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다가 그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빠릅니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사는 2050년이면 인간이 휴머노이드 로봇과 게임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세원 기자: 전기 외에도 로봇을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가 있나요? 태양열같이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이용한 로봇을 개발한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인준 팀원: 현재로서는 배터리 형식의 전기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는 좋은 에너지가 틀림없지만 로봇을 작동시킬 수 있을 만큼의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널리 사용되지 않고 있지만 부표 로봇은 솔라셀을 부착하여 태양열 에너지로 작동하는 로봇입니다.


박재용 기자: 마지막으로 미래의 로봇 공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정진형 팀원: IT 산업과 로봇 산업은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분야입니다. 여러분과 같은 로봇 꿈나무들이 지금보다 더 많아진다면 우리나라는 로봇 강대국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능형 로봇에 지금처럼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세요.


약 2시간 동안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은 13기 THOT 팀에게 각자가 궁금한 점을 질문하였다. 평소 로봇에 관심이 많던 기자들이라서 그런지 유머가 섞인 질문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다. 나도 영재교육원에서 ‘마인드 스톰’이라는 로봇을 가지고 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다른 로봇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한 점이 많았다.


그렇게 질의응답이 끝나고 우리는 그동안 THOT팀이 개발한 8대의 로봇을 직접 눈으로 볼 수가 있었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사슴벌레 로봇을 스마트폰으로 작동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실제로 내가 작동을 했을 때는 와이파이가 간섭을 일으켜 중간에 작동이 멈추기도 하였다. 좀 더 전문적인 경험을 할 수 없었던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로봇에 대해서 보고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의미있는 취재였다.

김예솔 기자 (박달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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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1-21 14:50:11
| 정말 많은 종류의 로봇이 있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박수현
삼봉초등학교 / 4학년
2012-01-27 18:14:57
| 스마트폰을이용한로봇이라니..저도직접보고싶네요^^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2-01 20:33:20
| 와~로봇과 인간의 축구대결!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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