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주 기자 (한솔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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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 푸른누리 기자들이 화천 산천어축제에 도착했다. 제일 먼저 기자들은 아시아빙등광장으로 갔다. 빙등광장안에는 얼음으로 조각한 멋진 조형물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우리의 영원한 친구 뽀로로부터 백설공주, 앵그리버드 캐릭터, 둘리 처럼 캐릭터 조형물부터 독립문, 거북선,황룡사 9층목탑처럼 건물을 만든 조형물도 있었다. 또 직접 앉아볼 수 있는 얼음 버스,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다.
이것을 얼음으로 조각했다는게 믿기지 않을만큼 정교하고 아름다웠다. 얼음으로 이런 것들을 만들수 있다는 것에 놀라고 신기했다. 아시아빙등광장에서 나와 세계겨울도시광장을 방문했다. 그곳에선 독일 뮐러사(Muller- 4대째 가업을 이어나가고있는 목공예 장수기업<113년 역사>)의 목각인형 특별전이 전시되고 있었는데 인형들이 하나같이 예쁘고 섬세했으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리고 은은한 빛을 내는 장식전구와 별을 연상케하는 반짝이는 조명은 아름다운 분위기를 뽐내 아이디어가 훨씬 돋보이는 장소였다.
그리고 나가는 통로쪽에 만들어는 닥종이로 만든 인형들이 전시되어 자연을 닮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우리나라의 고유 명절을 생각하게 해주는 전시였다. 그리고 눈썰매를 탔다. 사실 처음에는 무서웠다. 속도가 정말 빠르고 경사도 완만한 편은 아니라서 튜브로 썰매를 타다가 바람에 모자가 벗겨질 정도였다.
스릴이 넘치는 썰매를 탄다음 산천어 맨손잡기 경기를 구경하였다. 반팔, 반바지를 입고 찬물 속에서 산천어를 맨손으로 잡아 잡은만큼 가지고 가는 것이다. 3마리 제한이라 산천어를 잡아 가져오려면 티셔츠 속에다 넣어서 가지고 와야 하는데 상상만 해도 몸이 으슬으슬 떨릴 것 같았다.
산천어 맨손잡기 관람 다음으로 자연사박물관에 갔다.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된 모든 동물은 눈을 뺀 나머지부분을 박제한 것이라고 했다. 죽은 것을 가져와 전시한다고 하였다. 패류전시관, 조류 박제전시관, 화석-원석 전시관, 기획전시관(곤충, 옛날 자동차 모형을 전시했다)으로 나눠졌고, 통로엔 물고기, 입구엔 호랑이, 표범 등 포유류를 전시했다. 패류전시관에선 여러가지 종류의 조개를 전시했고, 조류전시관에는 펭귄,꿩, 독수리, 꾀꼬리등 셀수 없이 많은 새들을 박제하여 전시했다. 그리고 화석-원석 전시관에는 여러가지 보석(자수정, 아라고나이트, 규공작석, 황수정, 황미석염 등)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박물관은 비록 작지만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었고, 아주 다양한 종류의 동물, 광석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또한 박제로 전시되어 있어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다. 드디어 기다리던 야외활동 시간이 되었다. 봅슬레이를 탔다. 봅슬레이를 탄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스릴이 넘치지 않아서 실망했다. 하지만 충분히 재밌었다.
그리고 옛날에 타던 썰매인 얼음썰매는 오히려 생각했던것 보다 재밌었다. 양손에 막대를 잡고서 씽씽달리며 방향을 바꾸는 일은 매우 흥미있었다. 친구들하고 경주를 하는 것에는 영락없이 안성맞춤이었다. 다음은 송재명 화천부군수와의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산천어는 1급수에서 살며 토종물고기다. 민물에서 자라고 물이 오염될 시에는 못산다. 그만큼 화천이 깨끗하다는걸 알 수 있다. 산천어로 해먹을 수 있는 조리는 회를 먹을 수 있고 매운탕을 해먹을 수 있다. 그리고 화천산천어축제로 새롭게 만든 산천어 냉면, 소시지, 쌀국수, 생선가스 등이 있다."라고 했다. 또한 "산천어축제는 지금 시작한지 10여년이 됐다. 대한민국에서 최우수 축제라고 할 수 있다."
화천에서 여는 다른 축제에 대한 질문에는 쪽배축제와 토마토축제 등이 있다고 하셨다. 산천어축제에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에 대해서는 "얼음낚시에 신경을 가장 많이 썼다. 얼음과 관련된 놀이시설로 우리 국민이 겨울에 가족과 부담없이 놀고 즐길 수 있게 했다"고 하셨다.
이밖에도 산천어축제는 1월7일부터 2월 29일까지 23일 동안하며 1만2천개의 얼음구멍이 있고, 축제장 길이는 3km로 규모가 큰편이라고 하였다. 또 "상품권(화천사랑상품권, 농수산물교환권)을 이용하여 화천 주민과 소득을 연결하여 축제에 관심을 갖게 하게하였다."고 하셨다.
그렇게 질의응답시간이 끝나고 얼음낚시장에서 직접 인터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 인터넷에서 화천 산천어축제를 알게되서 왔고 물고기를 많이 잡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고기잡는 일보다는 다른 프로그램이 좀더 흥미있다고 하였다.
이순주 기자 (한솔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