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인 기자 (벌말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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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에는 나무로 불을 피웠습니다. 그 후에는 땅속에서 석탄을 캐내어 불을 피웠습니다. 하지만 연소 시에는 공해가 많고, 운반도 어려운 석탄은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석유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1859년에 미국에서 짜잔~ 하고 천연가스가 발견되었습니다. 가스 에너지는 사용하기 편리하고 열효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공해도 없는 깨끗한 에너지원입니다. 자세히 말하자면 땅 속 배관을 통해 공급되어 저장 공간이나 수송수단이 따로 필요 없고, 적은 양으로도 많은 에너지를 만듭니다. 결국 가스는 어느 순간부터인지 우리 실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이 편리한 가스도 안전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우리의 목숨을 앗아갑니다. 여러분은 가스를 우리의 도우미 천사로 만들고 싶나요, 아니면 저승사자 악마로 만들고 싶나요? 당연히 천사로 만들고 싶지요. 그럼 우리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가스과학관을 찾은 푸른누리 기자들을 따라 가스를 천사로 만들기 위한 여행을 떠나 보아요!
우리의 첫 목적지는 KGS 한국가스안전공사입니다. 가스안전공사는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정기적으로 검사, 점검, 진단, 시험, 인증 등을 합니다. 가스가 악마가 되어버리기 전에 미리 알아보는 것입니다. 이 활동들은 로봇 등의 첨단장비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정보 제공을 합니다. 여러 가지 매체를 이용하고 국제 세미나 등을 개최하면서 가스에 관한 여러 정보들을 제공합니다. 가장 보편적인 예로 KGS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KGS홈페이지 방문하기 - > http://seoul.kgs.or.kr/
정보 제공과 비슷한 일을 하나 더 하는데, 바로 홍보활동입니다. 온라인 홍보활동(위의 홈페이지 등), 이벤트 등을 연다고 합니다. 또, 사고조사 및 분석을 합니다. 사고가 일어났을 때 조사팀을 출동시켜서 그 사고의 원인 등을 조사하게 하고, 분석 및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 등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교육훈련을 하고, 세부사항으로 맞춤 프로그램 및 교육과정 개설, 실습, 인력 양성 등의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가스과학관을 방문해 보도록 합시다.
천연가스는 탄소와 수소만으로 이루어진 화합물인 탄화수소의 일종으로 35억 년 전 죽은 동식물의 잔해가 변해 만들어졌습니다. 35억 년 전에 생성되었지만, 20세기에 와서야 발견되어서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LNG라고 불리는 천연가스는 공기보다 가벼워서 공기보다 무거운 LPG(석유가스)보다 폭발 위험이 적습니다. 공기보다 가벼우니, 열린 창문으로 쉽게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천연가스의 공급 과정을 알아봅시다. 먼저, 채취 및 정제를 합니다. 채취 과정은 시추라고 불리며 비트라는 기구가 이용됩니다. 둘째, 액화됩니다. 기체인 가스가 영하 162도에서 액체로 변하면서 부피가 1/600으로 줄어들지요. 그래서 더 많은 양을 수입, 저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 과정은 LNG 수송선을 통한 수송입니다. 네 번째로는 하역 및 저장을 하고, 마지막으로 천연가스는 액체 상태에서는 연료로 사용되지 못하기 때문에 다시 기화되면서 우리가 사용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 바다에 액화된 천연가스가 노출되면, 어떻게 될까요? LNG는 공기보다 가볍고, 온도가 영하 162도이기 때문에 바다 표면에서 살얼음으로 언답니다.
자, 이제는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몇 개 알아봅시다.
1. 모든 가스용품에 ‘검’자 마크가 있는지 확인해본다.
2. 가스 사고 신고는 119로 한다.
3. 불꽃이 파란색인지 확인하고, 가스레인지를 주기적으로 청소한다.
4. 중간 밸브를 항상 잠근다.
5. 요리 중 가스가 샐 때는 불을 끄고, 중간 밸브를 잠근 후 환기를 시킨다.
6. 전기용품은 만지지 않는다. 전기 불꽃과 가스가 만나면 폭발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7. 가스레인지 위에 불이 잘 붙는 물질을 올려두지 않는다.
8. 오래 집을 비울 경우, 가스용기 밸브도 잠근다.
9. 가스 점검을 할 때에는 중간밸브에 비눗물을 칠해본다. 거품이 보글거리면 가스가 새는 것이다.
10. 이사 갈 때는 막음조치를 한다.
11.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중에는, 가스레인지 위에 알류미늄 포일을 올려놓지 않는다. 부탄가스도 제자리에 꼭 맞춘다.
이 11가지만 잘 지켜도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거예요. 이제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하실 수 있겠지요? 그럼, 여러분만 믿을게요. 가스안전 FOREVER~!
배정인 기자 (벌말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