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연 기자 (서울공연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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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들은 2010년 10월 10일 내 생일선물로 간 키자니아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간호사 복장을 하고 있는 사진은 산부인과에서 찍은 사진이고, 그옆에 사진은 대학생이 되어 대학을 졸업한 모습이다. 이처럼 나는 꿈에 대하여 고민을 자주하는 편이다.
아나운서가 꿈이어서 학교 방송반 아나운서를 하기도 하고 선생님이 되고 싶어 회장을 3년동안 하고 역사교수가 되고 싶어서 한국사 국제시험 5급을 따기도 했다. 또 작가가 되고 싶어서 푸른누리 기자단에 들어와 선발되어 지금 이 기사를 쓰고 있는 내 모습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으나 이렇게 열심히 한다면 언젠가 내가 하고 싶은 게 이루어진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런 간절한 소망 때문에 이렇게 잘 견뎌온 것 같다. 그래서 지금까진 나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부족한 부분을 나는 잘 알고 있을까? 물론 그렇지 않다. <논어> 에 나온 공자의 말씀 중에는 " 내가 나를 돌아보긴 어렵지만 내 주위에 있는 친구들은 나의 행동을 보기 쉽다."(원래의 말씀에서 해석한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만큼 나를 돌아보긴 매우 어렵고 나의 부족한 것을 알긴 매우 힘들다. 그래서 나는 지금 나를 돌아보기 위하여 <논어>책을 필사하면서 나를 돌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의 좌우명은 ‘포기할건 포기하자’이다. 장난같은 말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럼 도대체 왜 이게 나의 좌우명일까? 바로 내가 안되는 일이라고 쉽게 포기하면 안되지만 정말 내가 노력을 했는데 그런데도 안되는 일이나 문제들을 게속 잡고 늘어지면 나도 힘들기 때문이다. 그 문제는 풀어지지 않는다면 기존에 있던 나의 어떠한 것도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아서 잃는 게 더 많다면 차라리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만약 새로운 것에 도전해서 원하는 것을 이룬다면, 정말 안되는 것을 포기하고 다른 것을 하여 얻은 것이 있다면 그 선택이 옳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농부가 딸기를 심으려고 정성스레 딸기를 심었는데 1년이 지나고 3년이 지나도 딸기가 나지 않아서 이번엔 수박을 키웠다. 수박이 무럭무럭 잘 자라서 농부는 수박을 팔아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처럼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앞으로 커서 역사교수이자 작가인 유시연이 되고 싶다. 그래서 지금 나는 어린이 기자라는 것을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난 정말 기쁘다. 그리고 행복하다.
유시연 기자 (서울공연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