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아 기자 (서울미래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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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쌩쌩 불던 지난 2월 23일, 가족과 저는 시골을 다녀온 후 가는 길에 초록초록한 녹차밭이 펼쳐진 강진 ‘설록 다원’ 공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눈이 맑아지는 녹차밭! 지나가다 차에서 내려 공장을 취재했습니다.
강진 설록 다원 소개
옛말에 좋은 차는 명산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강진 다원은 밤과 낮의 온도차가 크고 안개가 많아 차 재배에 적당한 조건을 갖추어 떫은 맛이 적고 향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곳 월출산 강진 다원은 광복 직전까지 국내 최초의 녹차 제품인 ‘백온옥판차’라는 전차를 생산했던 차 산지이며, 장원산업에서 1980년도 부터 산간 지역을 개간하여 대규모의 다원은을 조성해 일군 곳으로 약 10만 평의 다원이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장원상업은 설록차를 만드는 태양평의 계열사로 2인용 채엽기를 사용해 찻잎을 채취한다고 합니다. 전체 차밭 중 8만 평은 일본 품종인 야부키타종이 심겨 있으며, 1만 9000평에서는 재래종이 재배됩니다.
‘달뜨는산’ 월출산
월출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이 풍부한 한반도 최남단의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1988년 6월 11일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인 20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입니다. 산에 달이 걸려 있을 때의 경관이 특히 감동적이어서 산 이름도 월출산이라고 합니다. 평지에서 솟구쳐 올라온 거대한 암봉과 암릉은 오랜 세월동안 풍화와 절리작용을 통해 여러 가지 모양의 기암괴석을 이루고 있어 ‘호남의 소금강’ 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폴리페놀 화합물 중 하나인 카테킨은 차엽 중 10~19%정도 합유되어 있고, 적당량의 카테킨 함유는 차 고유의 상쾌한 맛을 살려줍니다. 카테킨은 항당뇨 작용, 혈압상승 억제, 다이어트 효과 등의 이로운 점이 있습니다.
카페인은 차엽 중 2~5% 정도 함유되어 있지만, 우려내는 경우 60~70%정도 밖에 우러나오지 않기 때문에 한잔당 양은 커피보다 훨씬 적은 편입니다. 다른 맛에 영향을 미쳐 고유의 독특한 맛을 자아내는데, 실온보다 낮은 10도 부근에서 쓴맛이 가장 강하게 느껴집니다.
아미노산은 차엽 중 1~5% 정도 함유되어 있고 그 중 50% 이상은 우리 신체의 면력력을 증가 시켜주는 테아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린 잎일수록 유리아미노산 함량이 높아져 감칠맛이 나고, 햇빛을 많이 받은 잎에서는 아미노산이 카테킨으로 변화되어 떫은 맛이 증가합니다.
차 우려내는 순서
1.다구와 끓인 물을 준비한다.
2.끓인 물을 물식힘 사발에 따라야 된다. 고급 녹차는 연해서 온도를 70~80% 정도로 식힌다.
3.다관에 차를 넣는다. 5인 기준으로 10g정도 넣는다.
4.알맞은 온도로 식혀둔 물을 붓는다.
5.차의 농도가 고르게 되도록 찻잔에 나누어 따른다.
6.다해에 따른 차를 찻잔에 나누어 따른다.
‘설록다원’ 공장을 취재하면서 녹차를 보면서 눈도 맑아진 것 같고 즐겨마시던 녹차밭이어서 더 눈길을 끈것 같습니다. 만약에 기회가 된다면 설록다원 공장을 더 자세하게 알아보고 취재하고 싶습니다.
조윤아 기자 (서울미래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