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기자 (칭다오청도한국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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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유명한 관광지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북경은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많은 여행객이 찾는 중국의 수도입니다. 1949년 10월 1일 중국 공산당이 건국하였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을 국경절로 정하여, 매년 5일 정도 연휴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2011년도 10월 1일 국경절을 맞이하여 제가 살고 있는 청도에서 차를 타고 북경으로 자동차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청도에서 북경까지 거리는 약 550km로 고속도로를 이용해 차로 약 8시간이 걸려서 도착하였습니다.
북경에 있는 여러 관광지 중에서도 만리장성이 특히 유명한데, 하루 종일 말을 타고 달려도 끝까지 갈 수 없다고 합니다. 만리장성은 진나라의 황제인 진시황이 북방의 적을 막기 위함과 동시에 자신의 세력을 나타내기 위해 건설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만리장성은 인간이 지은 건축물 중에서 유일하게 지구 밖 우주에서 보인다고 합니다. 그만큼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건축물로, 실제로 보면 그 규모에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저는 만리장성에서 제일 유명한 구간인 팔달령에 갔습니다. 국경절 연휴라 그런지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꽉 차 있었습니다. 저는 그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걸어가 보았습니다. 단풍으로 온 산이 붉은 색으로 물든 멋있는 풍경이 한눈에 펼쳐졌습니다. 몇 백 년이나 되었을 나무들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기와로 멋들어지게 장식된 정자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무 위에는 초록색 보석이 촘촘히 박혀 있고, 정자 주위의 고목은 살아온 나이를 뽐내듯 위엄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팔달령에 정상까지 케이블카를 운행하고 있어서, 장시간 걷기가 힘드신 분들이나 어린 아이들은 케이블카를 이용해도 좋을 것입니다. 물론 저는 씩씩하게 걸어 올라갔습니다.
은은하고 세련된 멋, 중국의 역사를 뽐내는 곳 만리장성! 중국 북경에 들르시면 꼭 한 번 가보세요!
박정현 기자 (칭다오청도한국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