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78호 3월 15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최시우 기자 (도심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8 / 조회수 : 510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천 년의 역사 경주로 떠나요

천 년의 역사를 품은 신라는 경주를 수도로 정하고 단 한 번도 옮기지 않았습니다. 발걸음 닿는 곳마다 많은 문화유산이 모여 있는 유적지인 경주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역사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카메라와 필기도구, 경주 유적지에 대한 안내지도 등입니다. 또한 미리 코스를 정해두고 유적지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휴관일, 관람시간이나 관람요금 등을 알아보면 여행을 하면서 코스를 짜는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2012년 2월 29일 - 3월1일, 1박2일의 일정으로 기자는 신라의 수도인 경주로 출발하였습니다. 미리 인터넷과 책을 통해 정보를 모아, 부모님과 함께 1박2일의 코스를 짰습니다. 첫 날은 김유신묘-대릉원(천마총)-첨성대-계림-월성-안압지-국립경주박물관을 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둘째 날은 국립경주박물관-불국사-석굴암을 여행코스로 짰습니다.

기자가 살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에서 출발하여 무려 3시간을 넘게 달려 도착한 첫 번째 장소는 김유신묘입니다. 삼국통일의 명장이었던 신라 김유신 장군의 묘는 경상북도 경주시 충효동에 위치해있습니다. 김유신 장군은 15세에 화랑이 되고 35세 때에는 아버지 서현장군과 함께 고구려 낭비성을 공격하는 싸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김춘추를 도와 태종 무열왕이 되게 하고 무열왕 7년에 계백 장군이 거느린 백제군을 황산벌에서 무찔러 백제를 멸망시켰고 문무왕 8년엔 고구려를 멸망시켰습니다. 무공을 세운 장군은 신라 최고의 관직을 받았습니다. 김유신 장군의 묘의 아래쪽에는 십이지신상을 새긴 보호석이 둘러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김유신묘에서 가까운 곳에 대릉원이 있습니다. 대릉원은 신라왕들의 무덤으로 미추왕릉, 천마총, 황남대총이 있습니다. 백성을 사랑했던 신라 13대 왕인 미추왕의 능인 미추왕릉, 경주에서 유일하게 내부가 공개된 왕릉으로 천마도라는 유물이 발견되어 이름을 얻게 된 천마총에는 금관과 금제허리띠 등 화려한 유물들이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천마총 옆에는 두 개의 봉긋한 무덤이 있는데 경주 황남동의 커다란 무덤이라는 뜻의 황남대총이 있습니다. 왕과 왕비의 쌍무덤으로 남쪽은 왕의 무덤이고 북쪽은 왕비의 무덤이 있습니다.

대릉원을 나와 도착한 곳은 국보 제31호인 첨성대입니다. 첨성대는 신라 선덕여왕 때 만들어진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관측대입니다. 첨성대는 천문관측대라고도 하지만 정확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무려 1350년 전에 세워졌지만 본래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첨성대를 쌓아 올린 돌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첨성대를 쌓아올린 27개의 돌로 된 담은 27대 선덕여왕 해에 지어졌음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첨성대와 월성 사이에는 나무가 많은 숲이 있는데 이곳이 계림입니다. 원래는 성스러운 숲이란 뜻으로 시림이라 하였다가 김알지가 태어난 후 계림이라 불렸습니다. 김알지는 이 숲의 나무에 매달린 금궤 안에서 알로 태어났습니다. 금궤 밑에서 김알지의 탄생을 알리는 닭이 울었는데 닭이 울었던 시림 숲은 계림(닭의 숲)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또한 계림은 신라라는 이름을 짓기 전에 나라의 이름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월성은 서라벌(경주의 옛 이름)의 두 번째 궁궐로 만들어져 신라가 멸망할 때까지 사용 되었던 곳이지만 지금은 그 터만 남아있습니다. 월성은 호공의 집터였지만 석탈해가 이곳을 좋아해 꾀를 내어 집터를 차지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남해왕은 석탈해를 슬기로운 사람으로 여겨 사위로 삼았습니다. 석탈해는 유리왕에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월성 안에는 얼음창고인 석빙고가 있는데 여름에도 시원한 얼음을 먹을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석빙고 옆으로 내려오면 안압지(임해전 터)가 나옵니다. 임해전은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나라의 경사스러운 일이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 못을 바라보면서 연회를 베풀었던 곳입니다. 신라가 망하고 임해전이 폐허가 된후 안압지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임해전 터의 연못은 월지라고 하여 열두 봉우리와 세 개의 인공섬을 만들었고 각종 동물과 오리, 새 등의 뼈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다음 코스인 국립 경주박물관은 신라 문화유산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을 관람할 때에는 음성안내기를 대여하여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고관, 미술관, 안압지관의 3관이 있고 특별전시관이 있으며 정원에는 성덕대왕신종과 고선사 터 석탑 등이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박물관도 있습니다. 고고관은 왕릉에서 발굴된 유물들이 있습니다. 미술관은 불교와 관련된 유물과 신라 사람들의 생활을 알 수 있는 유물이 있습니다. 이렇게 볼거리가 많은 경주 박물관을 짧은 시간 안에 다 둘러볼 수가 없어 아쉽지만 둘째 날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둘째 날엔 어제 다 둘러보지 못한 경주박물관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경주 박물관에는 어린이 박물관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놀이와 실습을 통해 신라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어린이박물관과 비슷합니다.

경주박물관을 나와 불국사에 도착했습니다. 불국사는 석굴암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신라 23대 법흥왕에 창건하여 1450여년이 되었고 청운교와 백운교, 석가모니가 안치되어 있는 대웅전, 십 원짜리 동전에 새겨진 다보탑을 볼 수 있습니다.

경주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석굴암은 신라 경덕왕 때 재상인 김대성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통일신라시대의 가장 뛰어난 걸작품으로 한국불교예술의 대표작이기도 합니다. 석가모니를 표현한 본존불과 다양한 보살상의 조각 등에 반한 일본은 석굴암을 해체해서 일본으로 가져가려고 했다고 합니다. 석굴암은 결국 해체되었다가 다시 복원하였지만 이전의 모습을 잃어버린 훼손된 모습이라고 합니다.

1박2일의 짧은 여행으로 경주의 많은 유적지를 다 돌아보지는 못하였지만, 천년의 역사를 가진 경주의 화려한 문화재를 짓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사에 참여하느라 고생을 하였을까, 또 힘이 약한 나라였기에 석굴암처럼 일본에 문화재를 빼앗길 뻔한 일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화가 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더욱 잘 보존하여서 더 이상 다른 나라에 빼앗기거나 훼손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여야겠습니다. 그리고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긴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에 더욱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최시우 기자 (도심초등학교 / 4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2-03-16 20:51:00
| 경주는 신라의 아름다운 문화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점이 정말 좋습니다.
김동훈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2012-03-18 21:12:00
| 저도 올 해는 꼭 경주에 가보려고 합니다.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김수현
대전신계초등학교 / 5학년
2012-03-19 21:58:19
| 경주에 있는 문화재를 훼손되지 않도록 잘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은서
인천경원초등학교 / 4학년
2012-03-21 14:14:48
| 올해는 저도 경주에 가 볼 계획입니다..좋은 정보 주셨습니다..감사합니다..
김서연
양영초등학교 / 4학년
2012-03-21 22:48:06
| 경주 꼭 가보고 싶은곳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곽사라
오산초등학교 / 5학년
2012-03-22 19:17:47
| 화려한 문화가 숨쉬는 경주 꼭 한번 가 보고싶어요.
이민서
서울돈암초등학교 / 4학년
2012-03-23 21:21:10
| 경주에는 정말 볼것이 많네요.저도 가보고 싶어요.
이지은
벌말초등학교 / 6학년
2012-03-25 21:28:58
| 저희 수학여행 경주로 가는데..^^
이지원
구미봉곡초등학교 / 6학년
2012-03-26 18:03:38
| 수학여행 기대됩니다~경주로 간대요~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3-28 18:50:54
| 저도 경주에서 많은것을 보고 배웠어요.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3-28 18:59:23
| 우와 저도 경주에 가봤는데... 그 기억이 생생하네요. 석굴암에서 불국사까지 걸어갔던 기억도 나고요...^^
김다인
서울문정초등학교 / 6학년
2012-03-30 17:52:00
| 정말 좋은기사네요^^
김수연
대전서원초등학교 / 5학년
2012-03-31 21:32:33
| 2010년에 경주를 가보았으니 벌써 2년이나 흘렀네요. 올해가 가기전에 다시
한번 경주에 가고 싶네요.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92/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