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SUMMER RADIO CAMP
7월 26일, 경기도 이천시 위성전파관리센터에서 ‘2012년 섬머 라디오 캠프(SUMMER RADIO CAMP)’가 오후 2시에 개최되었다. 이 캠프는 40명의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에게 전파가 무엇이고 어디에 쓰이는지, 이곳 위성전파관리센터에서는 무엇을 하는지를 알려준다.
전파는 석탄과 해양과 같은 에너지인데,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 중 하나이지만 눈에는 안 보이는 에너지이기도 하다. 위성전파관리센터는 우리가 쏘아올린 인공위성에서 전파를 받아 TV와 라디오에 원활하게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브라질에서 축구를 하는데 인공위성으로 한국 위성전파관리센터에 전해주면 위성전파관리센터에서 한국 곳곳에 보내주게 된다.
전파 교육은 4팀으로 나누어서 활동을 하는데 A팀, B팀, C팀, D팀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 팀 당 10명씩이다. D팀의 첫 활동은 무선 자동차 조종하기였다. 무선 자동차가 앞으로 가는 원리는 조종기가 전파 수신기이고 자동차가 전파를 받는 안테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종기가 앞으로 가라고 전파를 수신하면 자동차가 앞으로 가는 것이다.
전파 교육에서는 A팀, B팀, C팀, D팀 모두를 합쳐서 제일 빠르게 조종하는 사람을 뽑았는데 1등, 2등, 3등까지 뽑았다. 기자는 40명 중에서 4등을 하였다. 너무 여유를 부려서 4등을 한 것 같아 아쉬웠다. 무선 자동차의 원리를 알고 하니 더 쉽게 운전할 수 있었다.
D팀의 2번째 활동은 안테나로 수신기 찾기였다. 이것도 쉽게 비유를 하면 안테나는 TV와 라디오와 같은 발신기이고 수신기는 전파를 보내는 라디오 방송국과 같은 것이다. 안테나가 수신기에 점점 접근하였을 땐 화살표가 하얀색 숫자에서 빨간색 숫자로 간다. 그리고 ‘삐삐삐’ 하는 소리가 점점 커진다. 나름대로 열심히 찾았지만 이기지는 못했다. 기자가 찾고 있던 곳 바로 옆에서 수신기를 찾아 더욱 아쉬웠다. 재미있는 체험을 하고 여러 가지 상식도 얻을 수 있어 무척 좋았다.
D팀의 3번째 활동은 모스 신호와 무전기 사용법 알기였다. 무전기가 나오기 전에는 모스 신호를 썼는데, 전기회로 스위치와 같이 생겼다. 스위치를 누르면 소리가 나오며 소리는 점과 점의 3배음 2개로만 이루어져 있다. 문자를 점과 점의 3배음으로만 표현을 하여 어렵다. 자동차 K5 광고 음에서는 ‘삐삐삐’거리는 소리가 난다. 이 광고음은 K5를 모스신호로 나타낸 것이다.
무전기는 수신을 하려면 옆쪽의 길쭉한 타원 모양 스위치를 누르고 말을 해야 한다. 옛날에는 모스신호를 써서 통신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이제는 핸드폰, 무전기와 같은 통신 기기가 있으므로 쉽게 통신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옛날에는 왜 모스 신호로 힘들게 신호를 보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모스 신호는 멀리 나간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D팀의 마지막 활동은 광통신 실험이었다. 광통신은 빛으로 통신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5학년 때 했던 전기회로와 비슷한 음악 플레이어를 만드는 활동을 했다. MP3는 발신기와 수신기가 있는데, 수신기를 다 만들면 LED에 빛이 들어온다. 그러나 발신기를 다 만들면 LED에 빛이 안 들어온다. 그 두 가지 LED를 붙여놓으면 비로소 음악 소리가 나오는데, 다시 떨어뜨리면 음악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연결선만 있으면 음악소리가 다시 나왔기에 매우 신기했다. 기자는 빛으로도 통신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
마지막에는 추첨을 통해 상품을 나누어주었는데 기자는 당첨되지 않았다. 이번 활동 중에서 제일 재미있던 것은 광통신 실험이었는데, 빛으로 통신을 한다는 것이 신기하여서 계속 광통신 실험에만 집중하게 되었다. 전파가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
여러분도 위성전파관리센터 섬머 라디오 캠프(SUMMER RADIO CAMP)에 참가하여 재미있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기 바란다.
김은솔 기자 (오마초등학교 / 6학년)
